모든 순간이 시상詩想이다.
천지가 진동하고 만물이 소생해
그중에 인간이 나타나著
기도하고, 기록하고, 기억하기를,
오매불망
담는다. 빚는다. 새긴다.
희로애락애오욕으로 불태운 삶,
생을 넘어 잉태와 잉태를 거쳐
탯줄을 타고 흐르는 예술作
제 어머니의 생살을 찢고 시작되는
잔인한 대물림,
유일무이의 생을, 삶을
숨죽여 꾹! 꾹! 눌러 담는다.
작은 몸뚱어리 주체 못 할 일렁임을
토해내듯 세상에 흩뿌린다.
폭발하듯 게워내는 삶은, 생은,
세상을 적신다.
이제 세상은 온통
울긋불긋하다!
다시없이 찬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