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하루라는 이름의 블록

특별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충분한 날들

by 아들넷엄마


아침이 밝으면 하루가 시작된다.

아이들 아침을 준비해 먹이고,

첫째와 둘째를 학교에 보내고,

남편을 출근시키고,

셋째와 넷째를 어린이집에 보낸다.


그제야 비로소 나만의 시간이 찾아온다.

운동을 하고, 집안일을 정리하고,

잠깐 숨을 고르는 오전이 지나면

다시 아이들이 돌아올 시간이 된다.


아이들 간식을 챙겨주고,

놀이터에 나가 함께 놀다가

집에 돌아와 씻기고 저녁을 먹인다.

그리고 집 안에서 도란도란 시간을 보내다

잠자리에 들면, 나의 하루가 마무리된다.


반짝이는 이벤트는 없지만,

아이들 넷 중 누구 하나 아프지 않고

그저 무탈하게 하루를 보내면

그게 얼마나 고맙고 귀한 일인지

매일 실감하게 된다.


이런 평범한 하루가

마치 블록 하나처럼 느껴진다.

하루하루 쌓이는 일상이,

조금 느리지만 단단하게

우리 가족의 성을 만들어간다.


아이들과 함께 웃고,

땀 흘리고, 함께 살아낸

이 하루하루가 모이면

결국 가장 빛나는 기억이 되어

우리 곁에 오래 남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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