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날일 수 없는 오늘

by 매강 이서연

달이 젖어 버린 날이라고

떨어질 잎사귀에 검버섯이 피었다고

바람이 물에 무늬를 그린다고

아무 날일 수 없다

지금도 깊어지고 있으니까

작가의 이전글비, 물로 지우는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