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 3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시즌3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나는 주말에 이 드라마를 보며
재미보다는 불편함이 앞섰다
과도하게 노출되는 폭력성과 잔혹한 설정
생존을 위한 극단적인 경쟁 구도는
보는 내내 마음을 무겁게 했다
물론 이 드라마가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교육을 하는 강사로서
우려되는 것은
이처럼 자극적인 콘텐츠를
청소년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쉽게 접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직 가치관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시기에
살아남기 위해선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왜곡된 메시지가 무의식적으로
각인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또 하나의 문제는
이 콘텐츠가 단순한 오락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점이다
요즘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오징어 게임 대규모 체험 행사와 퍼레이드
그리고 백화점 내 팝업 스토어 등은
극 중 생존 게임을 현실 속 놀이처럼 재현하고
죽음을 소재로 한 장면을 이벤트화 하고 있다
그곳에 아이들이 함께 한다는 건
우리 사회가 폭력적인 장면이나
자극적인 내용에 너무 익숙해져
무감각해지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만든다
콘텐츠의 표현 자유는 분명 보장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만큼의 사회적 책임 역시
함께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극적인 이야기 뒤에 가려진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에 대한 존중을
우리는 어떻게 청소년들에게 가르쳐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해 우리 모두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