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이른 비전공 개발자의 2년의 회고
현생에 바빠 글쓰는 것을 잊고 있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어느새 봄도 지나갔다.
나는 다음달이면 나도 지금 회사에서 1년을 채우게 된다.
그리고 개발자로써는 이제 만 2년을 채우는 것이다.
2년은 나에게 꽤나 의미가 있다.
드디어 매달 부담하던 부트캠프의 수업료가 끝나는 시기이며,
나름 무기를 가지고 연봉"협상"을 할 수 있는 시기이다.
아직은 좀 이르지만, 향후 다짐과 함께 나를 돌아보려고 한다.
처음 개발자로 취업한 해는
나는 말그대로 말하는 감자였기 때문에
내 눈앞에 닥친 업무만 쳐내는 것에 정신이 없었다.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공부하는 시간이 업무를 하는 시간보다 길었다.
리액트와 자바스크립트 이외에는
머릿 속에 무엇을 더 넣을 여유따윈 없었다.
그리고 1년을 채운 2022년 6월,
짧긴 했지만 새로운 회사에서는 내 밑으로 인턴이 들어왔었고,
내가 뭐라고 인턴의 교육을 맡았다.
회사에 프론트엔드는 나 혼자였기 때문에
크고작은 프로젝트도 모두 혼자 소화할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조금 더 프론트엔드 개발자같아졌다.
매우 기초 중의 기초인 로그인/회원가입 로직을 구현해봤고,
대시보드도 만들어봤고,
어드민페이지가 무엇인지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web push알림이나, 카카오API를 이용해서 공유기능도 만들었고
아... 본인인증도 만들어봤다!
퍼블리싱은 덤이다.
뭔가, 기억은 휘발성이기 때문에 따로 정리를 해볼까하는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