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메타버스,블록체인이 바꾸는 돈의 미래에서 기회를 잡아라 / 신진상
솔직히 SF소설도 읽지 않고, 전시회나 가끔 방문하고, 콘서트나 팬미팅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KPOP 팬도 아니며, 영화와 게임에도 문외한인 나는 이 책의 타깃 독자층은 아닐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장이 이렇게 크다고? 앞으로 관심은 가져야겠군.'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끔 자상하고 친절하게 시장성을 어필한다. 자산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작가가 고전적인 투자 자산인 주식/채권/부동산 등의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인상이었다. 주식 차트를 분석하듯 블록체인 기술과 문화 장르를 무겁게 서술하지 않으면서도, '막연하군, 아직 시기상조인가.'라고 결론을 내릴 만큼 내용이 가볍지도 않았다. 정말 다양하게 문화를 '즐기면서' 본인의 분야에 접목시킨 느낌이 와닿았다. 투자 시장에서 새로운 개념인 메타버스와 NFT에 문화를 접목시켜 쉬운 듯 진지한 듯 잘 녹여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장에 대한 발전 가능성만 염두하고 포장한 것이 아닌, 실제 '이윤 창출'이 목적인 기업들이 어떤 행보를 취하고 있는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설득력이 높아진 것 같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게 친숙한 '문화'에 관련된 부의 흐름이 주제가 되어, 흥미나 재미 등 개인의 쾌락과 만족을 추구하면서도 경제적 가치 또한 창출할 수 있다는 이점을 제시하였으므로 다른 책들과 차별화가 된다고 생각한다. 올해 초 발발한 러우 전쟁이 언급될 만큼 최신 소식이 담긴 것도 이점이다. 아직 메타버스나 NFT 관련 규제나 리스크 관리 등 법률상의 문제가 남아 있고, 2022년은 본격적인 하락장을 경험하고 있으므로 실제 투자는 주의해야겠지만.
안타깝게도 유튜브로 유명한 아이돌의 MV나 직캠을 찾아보는 것이 전부인 나로서는 이 책에서 제시한 '문화' 영역 대부분이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와닿는 분야가 아니다. 따라서 경험을 위해서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하지만 아래와 같이 다양한 분야의 일부를 취미로 가진 사람이라면, 평소의 문화생활에 '어!? 이게 시장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인사이트를 곁들일 수 있는 계기가 충분히 될 것이라 생각한다.
① SF 소설을 비롯한 신작 소설을 읽는다
② KPOP 팬 활동을 하기 위해 엔터사에서 제시한 시스템을 접해보았다
③ 게임을 하거나 커뮤니티에서 관련 정보를 얻는다
④ 신작 영화 소식이 들려오면 볼까 말까 고민한다
⑤ 매주 웹툰 업로드를 기다리고 가끔씩 신작 탐방을 한다
⑥ 관심 있는 예술 작가나 작품이 있다
⑦ 주식/채권/부동산이 아닌 새 기회를 모색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