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조금씩 거짓말을 하고 산다.
완벽하게 진실만을 말하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거짓말을 왜 하는 것일까?
거짓말의 이유는 다양할 것이지만,
거짓말의 공통적인 이유는
누군가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반복한다면,
그건 그 사람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연인이 이별을 통보할 때
이해하지 못하는 말을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그 사람은 왜 이해하지 못 할 말을 할까?
아마도 마음이 떠났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일 것이다.
이는 형사재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형사재판에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피고인이 될 수도 있고,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목격자가 될 수도 있다.
그들은 어떤 사실을 숨기는 것이
스스로에게 이익이 되기에 거짓말을 했다.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보험혜택을 받기 위해 거짓말을 하며,
피고인이 싫어서 그 사람을 처벌받게 하기 위해 거짓말로 고소를 하기도 했고,
내가 처벌받지 않거나 약하게 처벌받기 위해 남에게 뒤집어 씌우는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숨겨야 할 무언가가 있고,
숨기는 것이 자신에게 이익이 되기에
그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거짓말을 했다.
( 형사재판에서의 거짓말은 일상에서의 거짓말보다 더 그럴듯했다.
아주 "약간" 이상하지만, 아주 "많이" 이상하진 않았다.
언뜻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는, 교묘한 거짓말인 경우가 많았다,
형사재판에서의 거짓말은 그냥 들으면 그럴 듯 했기에,
수사기관도 그 거짓말을 진실로 믿고 피고인을 기소했을 것이다.
거짓말을 한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생존을 위해 그럴듯한 거짓말을 했겠지만,
그 그럴 듯한 거짓말로 인해 기소된 피고인들의 억울함은 하늘을 찌를 듯 했다.
형사변호인은 그 억울함을 풀어주는 변론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