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의 하루 일과는 평소와 다르지 않다.
아침 7시, 알람 소리와 함께 하루가 시작된다.
아이를 깨워 유치원에 보내고 나면, 혼자만의 시간이 찾아온다.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거실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켠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옆에 두고, 오늘 하루 해야 할 일을 하나하나 적어 내려간다.
프리랜서로 일을 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일이 들어올 때도 있고, 일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이 불확실성은 때로는 불안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동시에 나에게 자유를 주기도 한다.
요즘엔 예전만큼 일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꾸준히 나를 찾아주는 클라이언트들이 있고, 그들과의 신뢰 관계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일이다.
일이 없을 때 내가 오전에 가장 많이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바로 블로그 콘텐츠를 작성하는 일이다.
블로그는 아주 오랜 전부터 운영을 했지만, 그렇게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저 가끔 생각날 때 글을 올리는 정도였다.
하지만 고정적인 일이 없는 프리랜서의 삶을 살고 있기에,
나만의 채널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하게 되었고, 그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블로그였다.
블로그는 사실 매일 꾸준히 좋은 품질의 글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매일 새로운 주제를 찾아야 하고,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야 한다.
때로는 글감이 떠오르지 않아 빈 화면만 바라보는 날도 있다.
그래도 내가 가장 친숙하고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매일매일 열심히 포스팅을 하고 있다.
어떤 일이든지 짧은 시간 안에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건 없는 것 같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한두 달 열심히 한다고 해서 바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인생은 한방'이라는 말도 나는 크게 와닿지 않는다.
쉽게 얻은 건 너무 쉽게 사라지는 것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로또에 당첨되어 순식간에 부자가 된 사람들이 몇 년 후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이야기,
갑자기 유명해진 후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나는 무엇인가를 해야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음을 깨닫고 있다.
작은 노력들이 쌓여 큰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믿는다.
하루에 한 개의 글이 모여 한 달이면 30개의 콘텐츠가 되고, 1년이면 365개의 콘텐츠가 된다.
그 과정에서 글쓰기 실력도 늘고, 검색 노출도 늘어나며, 서서히 수익도 생기기 시작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끊임없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움직인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올 때까지의 시간, 아이가 잠든 후의 시간, 그 모든 순간들을 의미 있게 채워나간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느리더라도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것, 그것이 내가 프리랜서로서 배운 가장 중요한 삶의 자세다.
그리고 이 작은 노력들이 언젠가 나만의 단단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