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시 - 잘랄루딘 루미 <내 심장은 너무 작아서

by 길벗


내 심장은 너무 작아서

- 잘랄루딘 루미


'내 심장은 너무 작아서

거의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당신은 그 작은 심장 안에

이토록 큰 슬픔을 넣을 수 있습니까?'


신이 대답했다.

'보라, 너의 눈은 더 작은데도

세상을 볼 수 있지 않느냐.'

- 류시화, <시로 납치하다>


시인은 또 이렇게 노래했다.

"슬퍼하지 말라.

네가 잃은 것은 어떤 것이든

다른 형태로 너에게 돌아올 것이니."


한 마디로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게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을 곱씹다 보면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어

세상사 공평한 이치에 무릎을 탁 치게 한다.

그렇지 않은가.

아이들이 아픈 만큼 성장하고

모든 일이 음이 있으면 양이 있기 마련이다.


이 시에 대해 류시화 시인이 덧붙인다.

"누구나 슬픔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간다.

그 슬픔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 성장의 비탈일지도 모른다.

심장 안에 아픔이 가득해도, 시인이 말하고 있듯이,

단지 삶의 작은 일부가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한다.

누군가가 양탄자를 때릴 때, 그 때림은 양탄자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 안의 먼지를 털어 내기 위한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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