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신 고독한 폐허를 거닐어
타들어가는 욕정의 더위.
해갈의 목마름 속에
시체를 탐하는 독수리떼를
저승사자 삼으며
갈사의 운명을
간절히도 기다렸건만...
눈을 감아
어디 외로운 눈물 틀어 막고는
매마른 정신의 사막
신기루 어른거리는
순애의 꿈을 쫒아
모래먼지 털고는
다시한번 정처없이 방황하련다.
나의 사랑이란 것은
이미 종말을 맞이했건만...
오래 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