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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뜨는 브런치 북 입성!

EP97. 잠깐이었지만 행복했다.

by Sonya J

Friday, February 14, 2025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습관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읽었나 확인한다. 물론, 좋아요의 개수가 내 글의 기준이 되지는 않지만 그냥 매일매일 쓰는데 그런 작은 관심 하나가 큰 힘이 된다.


오늘 아침에 확인해보니, 예상치 못하게 구독자수가 늘었다. 이렇게 급증할 때가 있었던가. 그렇다고 기하급수적으로 오른 건 아니지만 어떻게 알고 구독하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브런치 홈페이지를 훑어보는데,

아니 이것은?!?


요즘 뜨는 브런치북에 8위로 떡하니 장착한 것이 아닌가? 머선 일인고. 물론 얼마나 잠깐동안이었지만 순위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보상받은 기분이다.


요즘 막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었는지라 그저 그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이런 깜짝 선물을 주다니! 아니 이건! 밸런타인 선물인가?


그러고 보니 오늘이 밸런타인데이네. 아휴. 우리 남편같이 기념일에 무감각한 사람이 과연 밸런타인을 알까? 기대도 안 한다. 여자는 로망으로 먹고살지 않는가. 그래서 드라마에 빠져 사는 거고. 그게 싫어서 드라마를 안 보기는 하지만. 어쨌든 오늘 저녁에 과연 남편이 초콜릿을 사 올지 한번 기대해 보겠다.


갑자기 잘 나가던 내 네이버 블로그가 저품질로 떨어져 버렸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지금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 어떻게 키운 내 블로그인데. 돈에 눈이 멀어 아무거나 광고을 받은 게 화근인 거 같다. 그나마 오늘 이렇게 브런치로 작은 위로를 받아본다.



오늘의 픽:

하루살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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