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her’s Day

EP183. 난 뭐지?

by Sonya J

Sunday, May 11, 2025


오늘은 캐나다의 mother’s day 이다. 한국에는 부모님의 날이 있지만 여기는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이 따로 따로 되어 있다.


세상의 모든 엄마, 외할머니, 친할머니, 엄마와 같은 인물을 위해 기념하는 날. 하지만 나는 엄마가 아니기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해야하나? 그렇다면 한국에 계시는 친정엄마에게 연락이라도 드리고 싶지만 시차때문에 따로 연락은 드리지 못했다.


내 주변 지인들은 모두 엄마들이여서 자녀들에게 축하받은 모습을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리기 시작했다. 자신들을 위한 날이 있다는 것도 참 기분 좋은 일일 것이다.


남편과 교회갔다가 가까운 공원에 신책을 다녀왔다. 평소같으면 귀찮다고 할 그이지만 오늘은 나와 함께 걷고 싶었는지 마다하지 않고 같이 걸어줬다. 날씨가 요즘엔 흐리기만 했지만 그래도 걷기에는 부담없는 날씨였다.


밴쿠버에는 정말 공원들이 많다. 도시 한복판에 크고 작은 공원들이 많아서 주말마다 가족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환경에서 살다보니 날씨가 좋은 날에는 공원에 돗자리 깔고 쉬고 싶을 때가 많다. 문제는 우리 남편은 그런걸 안좋아한다는 것. 그렇다고 나 혼자 짐만 챙겨서 올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둘이 같이 산책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다. 잘 표현안하는 남편이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있으면 잘 해준다. 가끔 억지로 해줄때도 있어서 흥이 안나기도 하지만 말이다. 어쨋든 엄마의 날을 나름대로 기념했으니 그걸로 됐다. 내 인생에 엄마가 될 기회는 없겠지만 같은 여자로서 축하받고 싶은 마음은 있기에 오늘의 산책이 나름 위안되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여 위대하라!


오늘의 픽:

나이스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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