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86. 5-4-3-2-1
Wednesday, May 14, 2025
‘5 second rule.‘
최근에 읽었던 Let them theory 를 쓴 Mel Robbins 의 책인데, let them theory 를 읽고나서 이 책도 꼭 읽어보고 싶었다.
밴쿠버 도서관 회원증만 있으면 ebook 을 대여할 수가 있다. 도서관 앱을 깔고 이 책을 검색해보니 책이 있긴 있는데 이미 여러 사람들이 예약을 한 상태라 내 순서가 와야지만 빌릴 수 있었다. 일단 예약을 걸어놓고 기다리기로 했다.
한달정도 지나니 드디어 내 순번이 왔다. 개인적으로 자기계발 도서를 좋아하고 또 그대로 실천하려고 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책은 또다른 자극을 주었다. 해야할일은 많은데 선뜻 하기가 귀찮거나 할 의욕이 없을 때, 주문처럼 카운트다운을 5초부터 1까지 세는 것이다.
5-4-3-2-1.
1초가 끝나는 동시에 할까 말까 하는 망설임을 깨고 자리에서 벅차게 일어나 움직이는 것이 이 법칙이다. 마치 로켓이 발사될때 1초가 되면 망설임없이 엔진이 켜지고 지체없이 위로 발사되는 것처럼 카운트다운이 끝날때는 무조건 반사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이 5초의 법칙을 통해서 의기소침해 있던 사람들에게 다시금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된 사례들이 책 속에 소개되어 있다. 아직 책을 다 읽은 건 아니지만 내가 느끼기엔 절망속에서 그래도 살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이 법칙이 꽤 도움을 줄 것 같다.
솔직히 카운트를 세고 안 움직이면 그만이다. 만사가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사람이 5-4-3-2-1 을 백날 외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럼에도 변화를 기대하고 속는셈치고 법칙대로 한다면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다.
나는 한번 샤워를 하러 들어가면 따뜻한 샤워기 물에서 나오기가 그렇게 힘들다. 물을 끄는 순간 찬기운이 느껴지는게 싫어서 하염없이 물줄기만 맞고 있을 때가 있다. 그래서 오늘 한번 이 법칙을 적용해보기로 했다. 나가기 싫지만 1을 외치는 순간 무조건 물을 잠그고 샤워실에서 나오는 게 나의 첫번째 도전이었다. 별거 아니지만 1을 외치자마자 바로 수화기를 잠궜다. 진짜 별거 아니었다. 근데 어떤 느낌인지를 알 것 같다. 숫자를 외치는 동안 그 짦은 시간에 내 머리속엔 오로지 한가지만 떠올랐다. ’물잠그기.’ 이거구나. 이게 포인트구나.
의욕상실은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막막해서 생기는 심리이다. 그래서 지금 이런 당신에게 가장 먼저 뭘 해야할지를 알려는 주는 신호가 바로 이 법칙인 것이다. 마치 내가 지금 이 순간 해야하는 것은 물을 잠그는 것처럼. 혹시 지금 뭔가에 집중할 수 없다면 5초의 법칙을 적용해보자. 1을 세는 순간 지금 내가 뭘해야하는지 생각나게 할 것이다.
계속 책을 읽는 중이다. 다 읽고나서 다시한번 독후감을 남겨야겠다. 빨리 자야겠다. 지금 내가 할 일은 빨리 불을 끄고 자는 일이다. 5-4-3-2-1.
오늘의 픽:
시작할 용기가 있다면 성공할 용기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