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와의 전쟁

EP303 감자 레시피 수집중

by Sonya J

Monday, September 8, 2025


며칠 전부터 감자 요리가 너무 하고 싶었다. 평소에는 감자를 한두 개만 사서 필요한 만큼만 요리를 해왔는데, 이상하게 요즘 내 피드에 감자 레시피가 자꾸 올라오더니 감자가 계속 먹고 싶어졌다. 결국 Costco에서 감자 한 봉지를 사게 되었는데, 역시 Costco답게 대용량이었다.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그만큼 양이 많아서 빨리 소진해야 한다는 고민이 생겼다. 감자는 오래 두면 싹이 나서 못 먹게 되니까 그동안 대용량은 잘 안 샀는데, 이번에는 욕심을 내서 구매한 것이다.


문제는 바쁜 일상 속에서 요리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억지로 만들고 싶진 않지만, 필요할 때마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 요즘은 감자 레시피를 열심히 수집 중이다.


오늘은 쉬는 날이라 감자를 이용해 몇 가지 요리를 했다. 먼저 전자레인지를 활용한 감자칩을 만들어봤는데, 정말 시중에서 파는 감자칩과 똑같은 맛이 났다. 감자와 소금만으로 만들 수 있어 칼로리 부담도 적고, 순수한 재료라 안심할 수 있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남편도 좋아해서 아마 이번 주말에는 대용량으로 만들어 둘 생각이다.


점심에는 감자 오믈렛을 해 먹었다. 사실 계란은 들어가지 않고 감자만 이용한 요리였는데, 오믈렛 느낌을 내서 먹어봤다. 나쁘지 않았지만 조금 더 보강해서 레시피를 다듬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남편 도시락 반찬용으로 감자볶음을 만들었는데 꽤 괜찮았다. 덕분에 오늘만 해도 감자를 서너 개는 사용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아마 앞으로 2주 정도는 감자 요리를 자주 먹게 되지 않을까 싶다. 몸에도 좋고 칼로리도 적당해서 부담은 없지만, 질리지 않고 계속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은 샐러드부터 간단 요리까지 다양한 감자 레시피를 찾아보는 중이다.


오늘의 픽:

감자볶음

이전 02화Fall Festi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