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351. 가운데 손가락만
Sunday, October 26, 2025
이틀 전부터 이상하게 가운데손가락에만 저린 느낌이 생겼다. 그 느낌을 굳이 표현하자면, 무릎 꿇고 오래 있다가 피가 안 통해서 감각이 없고 전기가 찌릿찌릿 오는 느낌과 비슷하다. 이상한 건, 이 증상이 추울 때만 나타난다는 것이다.
손이 차가워질 때 저림이 생기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따뜻한 곳에 있으면 금세 괜찮아진다. 그래서 처음엔 단순히 “추워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전에는 아무리 추워도 이런 식으로 손가락만 저린 적은 없었다.
그리고 오늘은 가운데손가락뿐 아니라 약지까지 저리기 시작했다. 이게 단순한 냉증일까, 아니면 다른 신호일까 조금 걱정이 된다. 요즘 생리불순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어서 더 신경이 쓰인다. 이런 일이 처음이라 마음이 편치 않다.
그래도 일단 손을 따뜻하게 해주면 금세 돌아오니까, 당장은 큰 문제는 아닐 것 같다. 다만, 나이의 변화와 함께 몸이 보내는 신호일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건강에 조금 더 귀 기울여야 할 시기인 것 같다. 오늘은 그냥 따뜻하게, 무리하지 않고 쉬는 게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