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과 기분을 돈으로 살 수 있다!??

by 이프로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건 많다고 한다.

인연, 시간, 가족, 경험 등등


감정과 기분, 그리고 시간을 돈으로 살 수 있다면?


어릴 땐 친구가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기 위해 ‘피켓팅(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을 불사하며 PC방에서 광클을 해대고, 적지 않은 금액을 지불하는 모습이 참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음원 사이트, TV, 유튜브 등 여러 매체를 통해서도 쉽게 접할 수 있으니까.



나는 대학 졸업반 때 클래식 교양 수업을 수강했었다.

별생각 없이 들었던 그 수업은 지금, 내 취미가 되었다.


그러면서 어릴 때 이해하지 못했던 행동을, 지금 나도 하고 있다.


야구장, 농구장 직관을 위한 예매를 위해서!

그리고 연주회 예매를 위해서!

피켓팅을, 광클을!


좋은 자리를 확보해 예매에 성공해서 경기일, 연주일까지 며칠을 기다리는 시간이 설레어졌다.


그 감정은 마치 계주 대표로 나가 바통을 이어받기 전처럼 가슴이 두근대기도 했었고, 소풍을 기다렸던 때처럼 설레기도 했다.


이런 기분들과 감정이 좋아, 요즘도 피켓팅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마, 아이돌 콘서트 예매를 위해 피켓팅을 불사했던 친구와 팬들은 공연을 보기 위해 투자한 시간과 돈보다, 내가 느낀 것처럼 기다리는 시간 동안의 설레는 감정이 좋기 때문에, 잊지 못하기 때문에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일단 예매부터, 등록부터, 결제부터 하라는 말이 있지 않나!


그래서..


오늘,



결제 버튼을



클릭했다...



하하하... (첫 한라산 설산 등반!!!)



당시 클래식 수업을 맡으셨던 교수님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소확행은 소비를 확실하게 행하는 것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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