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어
성인이 되어
보호자가 되어
나를 책임지는 나이가 되어
무엇이 달라질까
스스로 살아가야 하는 건
똑같고
언제나 어려운 건
달라지지 않고
앞날이 막막한 건
죽을 때까지 그럴 것이며
남에게 기대고 싶은 건
어쩔 수 없었다
너무 힘든데 기댈 사람 없을 때
마음에서 아이가 나올려한다
그냥 핑계되고 책임지기 싫고 도망가고 싶지만
너무 많은 꼬리표가 붙어서
두려워지고 망설여진다
사랑해
사랑해요
라며 공감을 배우고
괜찮아
할 수 있어
라며 끊기를 배웠다
어른은 아이다
그저 사는 방법을 좀 더 아는 사람이다
사실 다를 게 없는 다 사람인데
기대를 저버리길 바라는 건 어른스럽지 않겠지
아빠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