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커서 창가에서 쫓겨난 슬픈 식물
집에서 180일(반 년) 이상 살아남은 식물의 돌봄에 대해 기록합니다.
학명 / 소속 - 백합과 / Dracaena marginata
유통명(키워드) - 드라세나 마지나타(핑크 or 레인보우)
자생지 - 아프리카
난이도 - 쉬움
빛 - 양지, 반음지. 창가 안쪽도 그럭저럭 견디나, 기본적으로 빛을 좋아하는 식물
물주기 - 화분 흙 절반 정도가 마르면 충분히 관수
습도 - 보통 (40~70%)
온도 - 16~20도 (39도에서도 별 이상 없었음)
최저온도 - 10도
성장속도 - 느리다고 알려져있는 데 비해 생각보다 빨랐음
구매처 - 일산 화훼농협
구매년월 - 2022년 8월
가격 - 13,000원(화분 별도)
분갈이 - 구매 후 직접 / 이후 흙갈이 1회(11월)
어라? 싶을 정도로 환경 안 따지고 돌봄에 손 안 가는 식물이다. 물도 체감상 한달에 한 번 정도 주면 된다.
심지어 정신을 차려보니 벵갈이를 제외하면 우리집에서 머리가 제일 큰 식물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올 겨울, 식물이 다글다글 모여있는 창가의 식물존에서 쫓겨나 빛과 습도가 적은 티비 앞에서 식물등도 아닌 장수램프의 빛을 받으며 이래저래 치여 살아가고 있다. 그래도 잘 견뎌주는 기특한 식물이다. 해봐야 긴 잎의 끝이 약간 누렇게 마르는 정도…? 하지만 점점 머리가 커지고 있어서 미래가 약간 걱정되긴 한다. 미래의 내가 어떻게든 할 거라 생각해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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