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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콩달콩대디 Jun 10. 2024

글을 다시 시작하며

짧은 휴재 후 행복한 유아를 위한 남편의 역할에 대한 글을 다시 연재하려고 합니다. 전체 글의 후편에 해당하는 '행복한 육아를 위해 남편이 할 일'에서는 출산 후 본격적인 육아를 시작한 남편이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와 남편 육아의 힘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후편 역시 제 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글이기 때문에 내용에 따라 다른 생각을 가지시는 분도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제가 실행했던 내용도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지금도 노력 중인 내용도 있기 때문에 이 글을 읽고 계신 남편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또한 어떻게 하면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노력하는 입장이라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이 글이 어떤 내용이고 제가 어떤 입장이든지 육아를 시작하는 남편들이 참고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연재를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뒤돌아보면 영유아기 남편의 육아는 크게 아기가 제대로 말을 하기 시작하기 전과 후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개월수로 따지면 대략 24개월 전후로 나뉘는 셈인데 이전 시기에는 아내와 함께 아기를 잘 돌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반면 이후 시기에는 아기를 잘 돌보는 것뿐만 아니라 아내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기가 제대로 말을 시작하고 행동하는 시기가 되면 모든 일을 엄마와 함께 하려고 하거나 엄마의 도움만을 받으려고 하는 엄마 껌딱지(!)의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남편은 아기에게 일종의 소외감을 느낌과 동시에 아기가 독점하게 된 아내로부터도 소외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후편에서는 육아에 대한 부분과 함께 부부관계와 관련된 내용도 포함할 예정인데 해당 내용은 만 두 살 무렵 이후의 남편 육아에서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후편은 전편과는 달리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연재 예정입니다. 글솜씨가 부족한 관계로 주 3회 연재가 생각보다 힘이 들어 전편보다는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글을 쓰려고 합니다. 글을 쓰고 나서 표현과 오탈자 등도 꼼꼼히 살펴보고 공개를 해야 하는데 시간에 쫓겨 발행하기 급급한 나머지 미처 정리되지 않은 상태의 글을 올린 적도 종종 있어서 읽으시는 분들께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후편은 좀 더 정제된 글을 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도 육아로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내시는 남편분들께 뜨거운 동지애를 표하며 이 글이 하루하루의 육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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