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가끔 나를 멈춰 세운다 .

익숙함 속의 작은 깨달음

by JENNY

아침에 아무 생각 없이 커피포트의 버튼을 눌렀다. 매일 반복해온 습관이었다.

포트는 금방 익숙한 소리를 내며 끓기 시작했다. 그런데 곧 깨달았다.

포트 안에 물이 없다는 걸. 나는 피식 웃었다.

습관이란, 그렇게 나도 모르게 흐르고, 가끔은 이렇게 나를 멈추게 한다.

그 작은 순간에 나는 또 한번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습관이란 정말 무섭고도, 또 편리한 것이 아닐까.

무심코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그 작은 실수 하나가 나에게 잠시 멈춤을 주었다.

가끔,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반복하는 일들이 나를 스스로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기회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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