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 쓰는 생각이라는 것

내가 현재 외롭고, 힘들고, 지치는 상황에 있다는 것

by MJ

최근 1달 간 브런치 업로드가 줄어들었다.


너무 바빠서라는 것이 원인보다는, 최근에 상황이 바뀌어서 그런 것 같다.


"전에는 혼자여서 많이 외롭고, 힘들고, 지쳤는데 지금은 내 고민을 나눌 사람이 있고 함께 웃고 나아갈 사람이 있다는 것"


이 차이가 내가 브런치에 글을 안쓰게 된 이유 같다.


가까운 주변에 속터넣고 마음을 공유할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그게 가족이 됐든, 친구가 됐든, 남이 됐든.


내 경우, 가족에게는 속 터놓고 말해봤자 아무런 위로도, 회복도 되지 않으니까, 그래서 지금 내가 좋아하고 있는 한 누나가 정말 소중하고, 누나에게 너무나 고맙다. 항상 따뜻하게 챙겨주고,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니까 말이다.


그 사람과 하루를 함께 보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바뀌었다. 항상 내 순간의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순간의 행복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하루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고, 다음 날이 기다려지고 다음 연락이 기다려졌다. 공부는 재밌고 편안해졌고, 꾸준함과 함께 토익 975점이라는 성과까지 낼 수 있었다.


공부든, 일이든 그 무엇이든 잘 하려면 '의욕'은 정말 중요하다. 같은 행동을 계속 해나가게 만드는 무언가.. 말이다. 나에겐 그것이 바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 인 것 같다. 그냥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밥 먹고(무엇을 먹든), 이야기를 나누고(어떤 대화를 하든),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좋다. 아무리 미래의 보상(돈과 명예 같은)을 떠올려도 당장의 우울감과 외로움을 떨쳐내기는 힘든 것 같다. 수험 생활을 시작 땐 그냥 무식하게 이 악물고 공부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긴 시간과 거친 파도처럼 밀려오는 부정적인 생각에 그게 실행으로 옮기기가 너무 힘들었다.


부디 내가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상대도 나를 오래보고 싶은 상대로 봐주고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오래 보자는 나의 요청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길.. 나 혼자서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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