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중력의 원천

마감 시간, 마감일 지키기

by MJ

공부하는 데에는 공부한 시간보다 얼마만큼 집중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이건 비단 공부 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적용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난 일과 시작 전, 하루 계획을 짜는 것이 집중력 형성에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꼭 해야만 하는 어떤 '필요한' 일을 '언제까지' 끝내야한다" 는 하루 계획은 내가 적절한 긴장감을 심어주고, 그래서 힘든 상태의 나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느슨해지고 시간을 막연히 흘러보내버리는 그런 사태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힘들면 느슨해지는 것은 사람의 본성이다. 내 뇌는 힘들면 별 말같지도 않은 핑계를 대가면서 나를 최대한 천천히 가게끔 만든다.


그래서 나는 하루의 시작을 '하루 계획 짜기'로 시작한다. 계획 짜기를 너무 사랑해서가 아니라, 난 너무나 본능에 충실한 인간이기 때문에. 뚜렷한 계획과 하루 마감량 설정 없이는 내 뇌에게 백이면 백 넘어가버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말이다. 그리고 이게 정말 '집중력 형성'이라는 어마무시한 무기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래오래 막연하고 성실하게 '걷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 풀어질 땐 한없이, 뚜렷하게 풀어지고, 공부할 땐 효율적이고, 확실하게 빡 집중해서 '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 마감 시간 설정은 꼭 지키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같은 컨디션이더라도 분명히 마감일을 설정하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집중력이 올랐고, 효율이 더 났을 것이니까.

(그래도 설정한 마감 시간은 꼭 지키려고 노력하자!)

나는 안다. 한번 시험 봐버리면 절대 돌이킬 수 없는 대학교 공부에서 시험 6시간 남은 나의 시간 밀도와, 시험까지 1달 남은, 단지 "아 시험 공부 해야하는데.."라고만 생각하며 앉아있는 나의 6시간 시간 밀도는 엄청나게 차이가 크다는 것을 말이다. 그 6시간의 성과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이다.


* 성과는 앉아 있는 시간에서 나오지 않는다. 실제로 한 일의 양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 한 일의 양은 집중력에 비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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