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하늘로 뻗어가는
곧은 마음이 있다
제 중심에 허공을 두고
관절을 꺾어 쟁이는 저 대쪽
마디마디가 화엄(華嚴)이다
느슨해질 때마다
얼마나 채찍질하였는지
온몸이 시퍼렇다
영어 영문학 및 과학교육(화학) 전공자입니다. 영어와 시쓰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 궤적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