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은

by Ian W 이안 더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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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은


Ian W


시월은 고향 마당


황톳빛 멍석엔 타작 소리 윙윙

온 마당 온 마실 뒤흔들고


할아버지 입가엔 황금빛 반달이 떠오르고

새참 준비 어머니 손엔 하얀 국수발 말리고


빈 볏단들 우리들 손끝에서 뛰어놀던,


뒷마당엔 벌겋게 달아오른

알전구들 주렁주렁


멀리 기적소리 은은하게 번져오는


시월은 어린 마음 흔들던 고향 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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