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無所不在 - 허공

by Ian W


無所不在 - 허공


이 세상에서

가장 넓은 가슴으로

모든 것을 품고 있는


있는 둥 마는 하면서

이 세상 모두에게

길을 내어주다가도


어느 한순간,

빛과 굉음으로

천지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태초에,

스스로 허공이 되어

無所不在로 있다가


그만, 하늘아래

어느 시인에게 들켜버리고만 그대.







* 한자어 쓰지 않기, 구체성 결여, 관념적이고 설명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