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공기밥 Jul 20. 2022

데모데이 (10) : 스파크랩 데모데이 17기 - 2

Demoday (10) : SparkLabs 17th - 2

지난 글에 이어서 데모데이에 출연한 스타트업들을 마저 살펴보겠습니다. 


데모데이 (9) : 스파크랩 데모데이 17기 - 1





③ 브로츠 brots



1) 사업 모델

- 2030년 글로벌 음악시장 1,420억 달러 규모 예상

- 음원 수익 중 아티스트의 수익은 12% 정도로, 매우 불공평한 시장

- 아티스트가 음악으로 수익을 크게 내기 위해서는 자본과 청중이 필요하기 때문에 음반 회사에 들어가야함

- 수익 극대화를 위해 SNS 활동을 많이 하지만, 수많은 컨텐츠에 파뭍혀서 경쟁하여 어려움

- 스포티파이나 애플뮤직, 사운드클라우드 등 많은 스트리밍 플랫폼 존재

- 하지만 알고리즘에 의해 상위 1%가 나머지 90%의 스트리밍 독차지하여 대부분의 아티스트에게 도움 안 됨

- 음악 애호가들은 새로운 아티스트 찾아 좋아요, 공유, 댓글로 응원하지만 수익에 도움주지 못함

- brots는 블록체인 기술로 정당한 가치와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여 평등한 음악을 추구

- 앱 내에서 아티스트에게 좋아요, 댓글 가능하며 NFT 또는 직접 투자 방식으로 금전적 지원 가능

- 아티스트의 인기 상승으로 NFT 가격이 상승하고, 이를 다시 판매하여 홀더의 수익 실현 가능

- Music Lover에서 Music Investor가 될 수 있음

- 2021년 1월 런칭 후 아티스트 100명에게 3,000명의 사용자로부터 약 60달러씩 받아 총 18만 달러 투자됨

- 그 중 한 아티스트는 15,000달러 투자를 받고, 더보이스 UK 프로그램 참가자로 선정될 정도로 인기 상승

- Rolling Stone Italia가 선정한 2021년 Top5 음악 스타트업

- 아티스트가 생산하는 엄청난 가치와 그들에게 주어지는 대가의 큰 차이를 해결하여 음악업계의 민주화 목표


2) 생각

- 유명하지 않거나 소수 장르를 추구하는 아티스트를 지원하여 예술 활성화에 큰 도움 될 것

- 물건에 대한 크라우드 펀딩 하는 와디즈텀블벅의 아티스트 버전으로 생각됨

- 아티스트에 대한 NFT 판매로 사용자에게 수익 실현의 기회를 제공하여 다양한 사람의 참여 유도 가능

- NFT는 아티스트에 대한 주식으로 이해 가능한데, 최근 뮤직카우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이 증권성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에, 이 또한 향후 규제 우려 가능 

- 하지만 규제라고 보면 국내 운영 중인 수많은 NFT 프로젝트들도 그러함 

- 음악업계의 몇몇 아티스트에게 도움은 될 수 있으나, 결국 소수가 독차지하는 인기는 해결되지 않을 것 



④ 페이먼스 PayMonths



1) 사업 모델

- 일반적인 소비자 대상 BNPL(Buy Now, Pay Later)과 달리 비즈니스 대상으로, 사업자에게 유동성 공급

- 동대문 의류 시장 연간 15조 이상의 거래액, 그중 아직도 90% 이상 현금 거래

- 물건 사입하여 네이버, 쿠팡, 지그재그, 브랜디 등의 이커머스에서 판매

- 이커머스 환경 상 판매 대금 지불이 2개월 가까이 소요되어 온라인 셀러는 유동성 위기 심각하게 겪음

- 주문량이 많아질수록 자금난이 악화되고, 현금을 구해야하지만 금융 이력이 부족하여 제1 금융 접근 어려움

- 때문에 동대문 내 사금융이나 선정산 서비스에 의존하여 유동성 해소 노력

- 그러나 사금융은 20~30% 정도 높은 이자율, 선정산은 여전히 판매 대금 지불까지 14일의 시차가 존재

- 자금의 유동성은 셀러에게 매출 증대를 넘어 생존의 문제

- PayMonths의 BNPL을 통해 현금 없이 후불로 사입 가능하며, 판매대금 정산 후 사입비용 충당 가능

- 셀러의 데이터를 통해 페이먼스 크레딧 엔진에서 2일만에 셀러의 신용도를 측정함

- 셀러들의 모든 채널에 대한 매출 데이터를 보유하여 매출 연동한 충분한 한도 제공

- 상환 이력은 신뢰성 높은 정보이므로, 이에 대한 축적으로 신뢰도 높일 수 있고 한도 증액 요청 가능

- 비즈니스 모델은 2%의 결제 수수료와 월 0.8%의 이자 수익, 이는 사금융의 절반 정도

- 4개 셀러 대상으로 배타 서비스 중이고 현재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신용한도 증액됨

- 이 한도는 신용카드 대비 6배 정도이며, 그럼에도 연체 한번도 없었음

- 월 100건 결제로 1억원 거래금액 달성

- 4년 내로 동대문 20%의 현금 결재를 흡수하여 셀러 10,000명, 연 거래액 3조, 매출액 900억 목표

- B2B 의 유동성 문제는 동대문 뿐만 아니라, 화훼, 전자제품, 식품, 액세서리 마켓 등과 해외 시장 모두 해당

- 동대문 섭렵한 다음에 글로벌로 진출하여 B2B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것


2) 생각

- 국내 BNPL은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오프널, 토스 등에서 런칭한 바 있지만, B2B 대상 BNPL은 대단함

- BNPL과 B2B가 조금 묻은 샐러리파이라는 직장인 대상 월급 미리 받는 서비스도 있음

- 동대문 시장의 유동성 문제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 

- 걱정되는 것은 그만큼의 큰 자금을 운용할 여력이 될지 의문

- 전통 금융사들 또는 토스, 카카오페이와 같은 핀테크 기업에서 쉽게 잡을 것이라 생각

- 물론 전통 금융사들은 이런 서비스는 생각 못 할 것이고, 손 대지 않을 사업임



⑤ 빌리오 Billyo



1) 사업 모델

- 팬더믹으로 유튜브,틱톡 등 온라인 컨텐츠 시장이 커지면서, 크리에이터 시장 국내 8조, 글로벌 122조 규모

- 다양한 컨텐츠 만들어 나가려면 더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이 필요함

- 이를 입증하듯 공간 대여 키워드가 2배 이상 증가했고, 국내 대여 공간 17,000개 정도

- 온라인에서 공간 크기, 시간, 장비 등 정보를 자세히 제공하지 않으며, 결제 및 환불 정보가 불분명 

- 크리에이터 컨텐츠 공간 임대 플랫폼 Billyo

- 조명, 장비, 크기 등 정보와 결제 조건을 쉽게 확인하고 원클릭 결제

- 알림톡으로 예약 및 환불 조건이 크리에이터와 호스트에게 모두 제공

- 앱에서 환불 및 예약 변경 매우 쉽고, 파트너스 앱을 통해 호스트는 예약 일정을 편하게 관리 가능

- 1년간 배타서비스로  제휴 공간 3,200개와 20,000명의 크리에이터 사용자 확보, 56%의 높은 재예약률

- 호스트들에게 공간 등록 비용을 월 19,900원으로 구독료 받음

- 장비 대여와 인력 소싱 관련한 마켓플레이스 제공

- 내년 목표는 공간 5,000개, 매출 12억 달성과 기획사 및 MCN 등과 제휴 계획

- 2024년에 공간 17,000개, 거래 25,000개로 매출 80억 달성 목표

- 크리에이터들이 양질의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성해 갈 수 있는 Must-Have 아이템으로 성장



2) 생각

- 크리에이터 시장의 크기가 매우 커지면서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는 것을 느낌

- 이전 데모데이 리뷰 글에서 다뤘던 루픽, vomvom 등이 있음

- 공간 대여와 함께 장비 대여를 하는 종합 컨텐츠 공간 임대 플랫폼

- 에어비앤비가 여행객 대상, 패스트파이브위워크가 직장인 대상인 것처럼 빌리오는 크리에이터 대상 

- 플랫폼에 크리에이터가 모일수록 콜라보레이션 주선한다면 더 활성화 가능할 것




이번 글에서는 스파크랩 데모데이 17기의 3개 스타트업들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과 이에 대한 제 생각을 공유해봤습니다. 다음 글에서 계속 남은 스타트업들에 대해 알아보고, 스파크랩 17기의 스타트업 중 제가 가장 투자하고 싶은 회사를 선정해보겠습니다. 



앞으로도 데모데이와 IR 관련하여 많은 리뷰를 적어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이나 공유해주실 스타트업이 있다면 댓글 또는 메일 부탁드립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데모데이 (9) : 스파크랩 데모데이 17기 - 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