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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기밥 Aug 01. 2022

데모데이 (13) :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10회 - 2

Demoday (13) : 리커퍼리, 세샤트

지난 글에 이어서 데모데이에 출연한 스타트업들을 마저 살펴보겠습니다. 


데모데이 (12) :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10회 - 1





③ 리커퍼리 Recoffery



1) 요약

- 커피박 업사이클링을 통해 제로 웨이스트 바이오플라스틱 개발

- 커피박으로 만든 제로웨이스트 바이오플라스틱 C-PLA

- 강점 1. 기존 바이오플라스틱보다 저렴한 제품 제작

- 강점 2. 커피 소비문화로 발생하는 웨이스트를 제거하여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 양상


2) 사업 모델

- 한국 연간 커피 소비량 373만톤으로 세계 3위, 국내 카페 수 83,692곳, 국내 카페 성장률 연 15%

- 하지만 현재 소비 커피 문화는 환경적이지 않음

- 연간 368만톤의 커피박 (WCG, Waste Coffee Ground) 나오고 연간 35만톤의 카페 일회용품 발생

- 처리 방식인 소각이나 매립은 환경오염 문제, 커피박으로 퇴비나 화분 제작 시 커피박의 10% 미만 재활용

- 플라스틱 대체제로 PLA 바이오플라스틱은 높은 작물 의존도높은 가격 문제

- 종이 빨대 같은 종이 제품은 낮은 사용성과 높은 가격 

- 현재 커피 시장은 Sustainable 하지 못함

커피박 업사이클링하여 저렴한 바이오플라스틱 개발로 사용 편리한 제품 생산

- 커피박 커피원두찌꺼기 + PLA 바이오플라스틱 + Plasticizer 자사 가소제 솔루션

- 전세계 1000조 규모 플라스틱 산업은 친환경 정책을 통해 감소할 것이지만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은 계속 성장하여 2022년 48조 규모 예상

- 기존 PLA 대비 50%의 낮은 작물 의존도로 친환경 

- PLA 대비 66% 낮은 소재 가격으로 경제성 

- 165ºC에서 열성형 가능하여 편한 사용성 

- 1회용 컵과 빨대 출시하여 소비자 및 카페 사용성 테스트를 거쳤을 때 좋은 반응

- 카페 입장에서 일반 PLA, 종이 빨대보다 저렴한 가격

- 카페의 커피박 수거 → C-PLA 원료 생산  → 제품 제조 → 카페에 C-PLA 제품 공급

- 친환경을 위해 전기차 사용하여 카페에서 직접 수거하고 직접 판매하여 수급단가 80% 절감

- 2023년까지 서울 카페 5,000곳에서 300억 매출 달성 목표

- 3년 동안 2,970톤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하고, 플라스틱 1,782톤 대체, 메탄가스 198톤 절감 목표

- 최종적으로 연간 368톤 커피박을 C-PLA로 연간 220만톤 생산하여 카페에 컵, 빨대 공급 하고 추가적으로 식품 패키징과 화장품 용기 시장 진입 계획

- 14주 기간 동안 C-PLA 가소제 개발과 소재 최적화, 빨대 금형 제작 및 프로토 타입 개발, 생산 공정 구축, T맵 연동된 수거 라우팅 알고리즘 개발


3) Q&A

Q1. ESG 바람이 불며 생물성 플라스틱 인기. 해초나 쉽게 양산이 가능한 대체제를 사용하는 곳에 비해, 커피박을 직접 수거하는 비용이 크기 때문에 스케일업이 쉽지 않은 비즈니스로 보이는데 어떤지.

A1. 도시가 지속 가능하게 유지되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도심의 폐기물 먼저 공략 필요. 라우팅 알고리즘으로 경로를 최적화하여 차량 한 대가 183곳의 카페를 5시간 내에 수거하여 수급 단가를 1kg당 250원으로 낮춤. 기존 플라스틱 빨대의 가격인 10원과 비슷한 매우 낮은 가격으로 만들고자 함.


Q2. 학문적, 이론적으로 기존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글로벌 시도가 있었는지.

A2. 점토, 필라멘트를 만드는 솔루션이 있었는데 커피박의 함량이 매우 낮았음. 더 많이 업사이클링할 수 있게 현재 50% 이상 포함됨. 더 많이 들어가고 쓸고 있는 제품을 만들려고 함. 열성형 가능성을 높여서 다양한 형태의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수 있게 하는 것. 


Q3. 기존 PLA대비 어느정도 성능 향상되었는지. 빨대 이외 제품으로 갈때 성형 가능성의 개선 정도

A3. PLA는 생분해성이 낮다는 것이 단점인데, 그것보다 20% 빠른 생분해 속도. 장기적으로 볼 때 PLA는 옥수수, 작물 등의 의존도 높은데, 우리는 이에 대한 의존도 없이 원두찌거기를 이용한 바이오플라스틱 생산하는 것임. 이를 통해 지속 가능성 보유. 165ºC의 열성형 가능 온도는 기존 PLA 대비 15ºC 낮은 정도. 대량 생산을 위한 물성의 정도는 마련됨.


4) 생각

- 현재 검색 결과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듯함

- 기술적인 측면에서 C-PLA가 기존 소재 대비 충분히 장점을 가진 것으로 보임

- 수거 비용과 생산 비용, 단가 등에 대한 수치 정보가 더 나와야 이 사업에 대한 판단이 가능할텐데 없음

- Q&A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도시 폐기물 처리를 먼저 해야한다는 말이 큰 울림을 줌

- 개인적으로 이렇게 버려지고, 처리 비용이 많이 드는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하는 사업 모델을 좋아함

- 10번째로 소개될 폐타이어 업사이클링하는 트레드앤그루브 또한 유사, 프라이탁도 유사

- 이들처럼 주변에 버려지는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할 수 있는지 생각할 필요 (ex. 식품, 에너지, 이면지 등) 



④ 세샤트 : Noteing



1) 요약

- Z세대가 더욱 편하게 스터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세샤트

- Z세대의 디지털 스터디 드로인 E-BOOK 플랫폼 노팅

- 강점 1. 소설이 아닌 교재 중심의 도서 콘텐츠 구성 

- 강점 2. E-BOOK 문제집 위에 디지털 펜으로 직접 문제풀이 및 강의필기 가능


2) 사업 모델

- 기존 대학생활의 유인물 출력은 태블릿 PC 사용으로 대체되었지만 무거운 전공서적은 그대로 지참 필요 

- PDF 파일을 필기 가능한 노트앱으로 쉽게 가져올 수 있지만 책은 그렇지 않음

- 일반 E북 앱에서는 바로 필기를 못하기 때문에 종이책을 구매하여 재단, 스캔, 촬영 등 과정 필요

- 결국 교재는 종이책 쓰면서 노트 대용으로 태블릿 사용하는 아이러니

- 대표가 LG 신사업 기획하면서 교재를 디지털화하는 학생들의 모습 통해 사업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

- 비용과 시간 소모 없이 교재를 태블릿으로 스터디할 수 있는 서비스

- 오늘의 책과 최신 교재 소개를 메인화면에서 큐레이션, 태그와 추천 검색으로 자신에 맞는 책 찾기

- 다운받은 E북 교재 위에서 필기 하고 문제풀이 가능 및 필기를 친구 공유와 판매 가능

- 필기는 책과 별도로 공유되기 때문에 책의 저작권 침해 없으며, 관련 특허 보유

- 출시 2달 만에 누적 다운로드 1만건 돌파

- 1차 목표 시장은 종이책 시장의 2/3를 차지하지만 전자책에서는 매우 적은 비중인 국내 교재 시장 타겟

- 매년 2배 성장하는 태블릿 시장 통해 글로벌 150조 전자책 학습 시장으로 서비스 확장 계획

- E북과 필기를 판매하는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으로 주요 수익원은 판매 수수료

- 사용자는 노트 필기 하여 판매 시 수익, 출판사는 전자책 판매 시 수익, 저자는 책 제공 및 필기로 수익

- 향후 대학 교재를 넘어 자격 수험서, 초중고 학습서로 확대 예정

- 3개월 동안 시드투자 받고 서비스 런칭하여 아이패드 도서 인기앱 2위, 2달 동안 8천권 이상 책 소싱


3) Q&A

Q1. 학생들이 교재를 원할때 응답 가능한 속도

A1. 학생들이 주로 검색하는 교재 리스트업하고 원하는 책을 직접 신청 가능한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책을 확인 가능함.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출판사에 영업 시 학생들의 수요 어필. 지금은 학생들이 요청한 책 많이 들어온 상태.


Q2. 노트테이킹을 지향하는 플랫폼일까 전자책 플랫폼일까. 노트테이킹만 잘 하는 서비스는 스케일업이 안 되니까 전차책도 가져오고, 전자책 플랫폼에서 학습서의 노트테이킹이 안 되니까 학습서 소싱하는 것까지 온 것으로 보임. 향후 목표가 노트테이킹 방향으로 가는 것인지 전자책 소싱 플랫폼으로 가는 건지.

A2. 내부적 고민 많이 했고 최종 방향은 교재 중심의 전자책 플랫폼. 노트테이킹은 교재 사용하는 학생들의 공부에 필수적임. 필기 공유오 같은 서비스도 학생들이 원하는 기능임. 메인은 더 많은 교재를 확보하여 학생들의 성적을 올려주는 것임


Q3. 우리가 주는 사용자의 가치는 노트테이킹인데 수익은 교재 유통임. 이건 교재 가격이라는 작은 포션을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에 노트테이킹에 더 강점을 둔 다른 사업모델 가능하지 않을까.

A3. 노트테이킹을 기술적 측면에서 계속 고도화하여 노트테이킹의 SaaS로 가는 것은 지향점 아님. 이 기술을 통해서 학생들이 더 잘 이용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임. 방향성이 다름


4) 생각

- 학습서를 필기 가능한 E북으로 끌어와서 자신의 필기를 공유하고 판매하는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참신

- 마지막 질문에서 나온 교재 가격에 대한 문제는 어떻게 해결 가능할지 의문임

- 교보 E북, 밀리의 서재 등 기존 큰 E북 플랫폼에서 학습서 시장에 진입하면 가격 측면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노트테이킹에서 차별점을 더 부각하는 것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이런 관점에서 심사위원분들이 질문하신 것 같은데 대표님이 전자책 학습서 소싱을 메인으로 하겠다는 의지

- 필기 공유 이외의 노트테이킹 기술에서 어떤 혁신이 나올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겠음

- 올해 초 미국 스트롱벤처스 투자 유치 및 최근 TIPS 선정된 것으로 보아 빠른 성장 중인 것 같음





이번 글에서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10회의 2개 스타트업들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과 이에 대한 제 생각을 공유해봤습니다. 다음 글에서 계속 남은 스타트업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앞으로도 데모데이와 IR 관련하여 많은 리뷰를 적어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이나 공유해주실 스타트업이 있다면 댓글 또는 메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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