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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기밥 Sep 05. 2022

데모데이 (20) : eo Stage Zero 2회-3

Demoday (20) : 단희 캠퍼스

지난 글에 이어서 데모데이에 출연한 스타트업들을 마저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번 데모데이 출연 스타트업들 중에서 제가 가장 투자하고 싶은 스타트업을 선정해보겠습니다.


데모데이 (18) : eo Stage Zero 2회-1

데모데이 (19) : eo Stage Zero 2회-2




단희 캠퍼스 - 이의상 대표



1) 사업 모델

- 4050을 위한 영상 구독 플랫폼 인클 (인생 2막 클래스)

- 현재 대표님은 유튜브 포함 총 80만 구독자 보유, 4050과 10년 이상 소통하며 그들의 고민 잘 파악 

- 4050은 한국 인구의 34%, 1,700만 명 이상이며, 전체 카드 소비액의 약 50% 

- 한국 평균수명은 100세로 증가하지만 평균 은퇴 나이는 49세라서 중년의 50년 공백기를 채울 필요

- 그들의 삶을 위협하는 돈, 건강, 외로움을 해결하지 못해서 노년층 범죄, 자살 등 발생

- 문제 해결을 도울 전문 강사들이 영상을 올리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줄 영상을 무제한으로 봄

- 오프라인을 원하는 4050을 전문가 1:1 상담을 통해 해결

강사 개인 커머스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 판매 가능 및 정기적으로 오프라인 강의

- 4050 사용자 분석하여 맞춤 영상 추천하며, 영상을 문서화하여 제공

- KPI인 누적 구독자 수는 현재 회원 1만 명, 유료 구독자 2천 명 이상으로 지속적 성장

- 1:1상담, 인클샵, VIP회원제, B2B 서비스 등의 BM 오픈 예정

- TAM 2조(1,720만 4050 인구), SAM 1.8조(1,530만 4050 유튜브 인구), SOM 840억(70만 단희TV 구독자)


2) Q&A

Q1. 강사 Quality 컨트롤 해야하는데, 그러다보면 Quantity가 늘지 않음. 퀄리티 컨트롤 어떻게 하는지

A1. 4050의 문제를 해결할 전문가를 찾고 모두 1:1 인터뷰 진행했음. 내년부터 자동화하여 강사 모집 예정. 가이드라인을 주고 서류 전형 진행 후 영상을 받음. 최소한의 퀄리티 검증 예정.


Q2. 돈, 건강, 외로움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했는데 배운다고 되는 것 아님. 오히려 실시간으로 도와줄 사람들이 있고 혼자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커뮤니티가 먼저 필요해보임. 이건 유료 유튜브임.

A2. 곧 커뮤니티 예정. 전문 강사가 아닌 간단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분들이 1,2개의 영상 컨텐츠를 올려서 그 컨텐츠를 통해 커뮤니티 형성 기획. 또한 전문 강사의 커뮤니티도 형성 예정


Q3. 코파운더 분들이 시니어인데,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주니어, 2030의 참여가 많이 필요함. 정서적인 갭 때문에 그들을 영입하기 어려움. 근원적인 딜레마를 어떻게 해결할지. 돈이 사람을 끌고 오는 게 아니고, 사람은 사람이 끌고 오는 것임. 

A3. 개발자 외에 촬영, PD, MD 등 대부분 2030 구성. 앞으로도 젊은 팀원 통해서 피드백 받을 예정


Q4. 대표님이 유명 유튜버이면 대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사업모델이 더 위험할 가능성. 대표님 없이 사업모델이 어떻게 잘 돌아갈지 

A4. 현재 인클 내 대표님 영상 없음. 관여할수록 단기적으로 좋지만 중장기적으로 위험한 것을 알기 때문. 지금도 일부 관여하지만 서서히 빠질 계획


3) 생각

- 처음 보는 분인데 꽤 유명 유튜버이시고 좋은 컨텐츠를 많이 생성하시는 4050의 신사임당 느낌.

- 타 강의 플랫폼에서 타켓하지 않은 4050 공략한 것은 좋은 접근이라고 생각

- 영상 강의 플랫폼이라는 이미 검증된 단순한 구조라서 IR에서 BM보다 대표님 소개와 시장 규모 위주인 듯

- 들으면서 유튜브 영상을 유료로 전환한 것 외에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생각

- 커뮤니티가 아니더라도 실제로 도움줄 수 있는 방안, 예를 들어 멘토링 같은 서비스가 필요할 것. 

- 개인적으로 설득되지 않는 BM인데 부모님 세대가 보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





총평


5개의 스타트업 모두 좋은 문제를 찾아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장형 세탁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세탁연구소, 직장인의 육체적 정신적 웰니스를 혁신하는 헤세드릿지, 옷의 의류 리사이클을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윤회 주식회사, 비정형데이터의 자산화로 투입 리소스를 최소화하는 퀀텀 에이아이, 4050의 은퇴 후 삶을 혁신하려는 단희 캠퍼스 등의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생태계를 공부하면서 그 속에 있는 문제를 찾으려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짧은 IR과 Q&A만 보고 제 기준에서 투자할 곳을 뽑아보면 ④ 퀀텀 에이아이입니다. 


④ 퀀텀 에이아이는 다양한 금융사들이 겪고 있는 데이터 자산화를 위한 수작업, 외주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언급된 것처럼 기업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솔루션이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SaaS 내에서 모듈 구성을 다양하게 분리하여 쉽게 세팅한다면 기업 담당자가 쉽게 설계 가능할 것입니다. 노코드 앱빌더 같은 느낌으로 구성한다면 충분히 많은 선택을 받을 것이고 Scalable한 사업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데모데이와 IR 관련하여 많은 리뷰를 적어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이나 공유해주실 스타트업이 있다면 댓글 또는 메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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