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爲善)

- 뒤돌아 봤다

by 김용기

위선(爲善)


- 김용기



맑은 물에 고기 없듯

하늘이 맑을 때 노을은 오지 않았다


얇은 구름이 너저분할수록

노을 예쁜 것을 아는 사람들 마음에는

동병상련(同病相憐)이 있었다


거짓말할 줄 모르는 정치인의

도화지 위에

뜬 구름이 그려져 있고

감동의 배경에

슬픔은 늘 두꺼운 바탕이었다


사람들 기도 안에

예쁜 노을을 그리는 간절함이 있었다면

삶은 진실일까

강조를 강조하면 무엇일까 생각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