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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장 저 쪽

by 김용기

광천장 저 쪽


- 김용기



그렇다는 것이지

꼭 그런 건 아녀


욕심아녀

남들이 뭐라고 혀도

깜냥대로만 혀


남 일에 한가한 게 벼

츰부터 달겨 들던가

가만있다가 왜덜 그런댜


싸게 싸게 먹고

괜찮응께 한 마디씩들 혀 봐


밑도 끝도 읎이 먼 얘기랴

가운데토막만 허먼 알아듣남

언치겄네

그만 혀


당체 뭔 말인지

앞 뒤 알아야

참견 가능한 저들의 대화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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