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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창 이후의 세상-답을 제시하는 서치 UX

by dionysos

<“검색창”은 오랫동안 디지털 세계의 입구였다.>


우리는 ‘검색한다’는 행위를 통해 세상을 이해했고, 결국 그 과정은 탐색(Search), 선택(Select), 판단(Judge)의 3단계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검색창을 열기도 전에, 우리는 이미 알고리즘의 제안을 받고 있는데요.

Perplexity, You.com, Neeva, Bing Copilot 같은 AI 기반 검색은 사용자의 질문보다 한 박자 빠르게 “답”을 제시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제 검색은 ‘질문을 던지는 곳’이 아니라 ‘대화 속에서 맥락을 완성하는 곳’이 된 셈입니다. 검색 UX의 핵심은 더 이상 “무엇을 찾게 할 것인가?”가 아닙니다. “사용자가 질문하지 않아도, 어떤 답을 느끼게 할 것인가?” 이게 새로운 서치 UX의 출발점입니다.



<시대 변화 — “검색”이 아니라 “맥락 제시”>


1️⃣ 링크의 시대 → 문맥의 시대

초기 구글(2000년대)은 ‘하이퍼링크 중심 검색’이었습니다.

결과는 ‘페이지’였고, 판단은 사용자 몫이었죠.


2️⃣ 문맥의 시대 → 대화의 시대

ChatGPT, Perplexity, Bing Copilot의 등장 이후, 결과는 ‘답변’이 되었고, 판단의 부담이 UX 설계로 옮겨갔습니다. 사용자는 링크를 클릭하는 대신 “한 문장 요약”으로 경험을 완성하게 됩니다.


3️⃣ 대화의 시대 → 해석의 시대

다음 단계는 “왜 이런 답이 나왔는가?”를 보여주는 투명성입니다.

검색 UX의 경쟁력은 결과가 아니라, 그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의 신뢰도(Explainability) 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A~B: 키워드 중심 → 맥락 중심

C: ChatGPT형 질의응답으로 “대화” UX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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