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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o Nov 17. 2023

스타트업의 여러 가지 징조들

< 왜 이런 징조들이 생길까?... >

몇 가지 스타트업들에 생기는 징조들이 있는데 그 징조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1. 초기멤버들의 제왕적 운영 및 그들만의 리그

2. 서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왜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 혼돈의 카오스

3. 누가 봐도 능력자들이고 일을 잘하던 사람들이 줄퇴사를 시작한다.

4. 3번과 맞물려 주니어들만 남기 시작한다.

5. 이 주니어들이 일을 떠맡게 되고 해당 주니어들도 나가고 기존 인력이 또 일을 떠안는다.

6. 의견을 내라 그래서 의견을 내면 해당 의견에 침묵...

7. 대표랑 친한 사람이 점점 많아진다.


< 1~6번 다 위험하지만 가장 위험한 요소는?...>

개인적으로는 3번부터 이어지는 4번 , 5번의 요소가 가장 위험해 보이는 신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기서 나아가 5번의 경로로 어어졌을 때 결국 업무과중에 해당 일의 프로세스는 산화되어 버리기 때문에 후임자가 늦게 오게 될수록 심각한 상황은 면하기 어렵습니다.

돈이 없고, 투자를 못 받고 이 부분은 이미 어찌해 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력으로 이겨내지 않는 이상에는 힘들기에 이 부분은 배제하겠습니다.


< 인재의 이탈이 시사하는 점?...>

회사는 3개월이라는 수습기간을 가진다. 이는 경력직 이어도 무관하지 않다. 회사의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인재의 채용을 위해 1차적으로 많은 시간을 들여 채용공고를 내놨고 면접도 작게는 2회에서 3~4회를 봐서 인원을 채용한다. 경력직이라면 이미 다른 곳에서 일하다가 이직이 결정 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 회사의 정리 기간 + 해당 회사의 면접기간을 거치면 대략 2달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해당 인원의 입사가 확정되면 내부에 있는 인원들도 필요인력임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해당 인원도 긴 기간의 시간소요를 가지고 입사 결정을 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려고 할 것이다. 문제는 여기에서 이 입사 경력직은 해당 회사에서의 여러 가지 눈치를 보며 수습기간을 잘 이겨내려고 할 텐데, 이 인원들의 이탈이 수습 전에 이뤄지고 있다면... 이를 유심히  파악해봐야 합니다.


1. 해당 경력직은 회사에 대한 애착이 아직은 없기 때문에 미련 없이 떠날 수 있습니다. (파악 중이기 때문에)

2. 해당 경력직은 이미 회사들을 겪어봤고, 해당 회사에서의 온보딩, 기존의 전임자들의 문서 등을 통해 발 빠르게 내부 파악도 어느 정도 이뤄지기 때문에 이 회사에 남아야 하는가 마는가는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3일에서 아무리 길어도 2주 안이면 파악이 가능합니다.

3. 이 인원에게 이미 긴 기간과 시간의 소요가 들어갔음에도 이 인원들이 1달이 채 되지 않거나 수습 기간 안에 줄퇴사를 시작한다면... 이 부분은 누가 봐도 회사와 조직의 문제점을 시사한다고 보시는 게 좋습니다.


< 이것보다 더 위험한 게 있을까?...>

잡플래닛에도, 블라인드에도...  어느 사이트를 찾아봐도 회사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는 없고, 그리고 시끌시끌하지도 않다. 이야기가 없는데 PR은 정말 잘하는 회사들이 있죠...

문제가 있다고 소문난 회사들은 어찌 보면 떠들거리가 있다는 것의 반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의 통제가 너무나 엄격해 도저히 소문이 나지 않은 곳들은 답이 없어지기 시작합니다.


< 그럼 반대로 잘되고 있다는 징조들도 있을까?...>

성장률: 스타트업이 매출, 이용자 수, 시장 점유율 등의 핵심 지표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경우, 잘되고 있는 징조일 수 있습니다.

투자유치: 다양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 능력은 스타트업의 성공 여부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투자 라운드가 계속해서 진행된다면 잘되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제품/서비스 개선: 스타트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장하는 것은 잘되고 있는 징조입니다. 고객 피드백을 수용하고 반영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사용자 피드백: 사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와 리뷰를 받는 것은 스타트업의 성공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만족도가 높은 사용자는 재구매를 유도하고,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경쟁력 강화: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쟁사들을 앞서가는 기술, 전략, 혹은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잘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팀 확장: 스타트업이 더 많은 인재를 채용하고 팀을 확장하는 것은 성장과 성공의 징조일 수 있습니다.

재무 건전성: 수익성을 유지하고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 상태가 건전한 경우, 스타트업이 잘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디어와 언론 노출: 회사에서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회사에 관련된 기사들이 나가고 있다면 스타트업이 양호한 보도자료와 미디어 노출을 얻고 있다고 볼 수 있고, 시장에서 주목받고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마치며

"로켓에 탑승하세요!"라는 문구를 채용문구나 스타트업 사이에서 많이들 쓰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로켓이 발사되는 과정까지가 결코 쉽지만도 않을뿐더러 어디서 터지고 위로 쏘아질지, 내리꽂아 질지 모르는 것이 스타트업이라는 곳이기 때문에.. 이 단어에 너무 익숙해지지 마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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