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주력 SUV 모델 Y의 보급형 트림 모델 Y 스탠다드를 공식 공개했다.
현지시간 11일 테슬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 Y 스탠다드를 공개했다. 일부 편의장비를 줄이고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3만9990달러로 기존 기본형 모델보다 5000달러 저렴하다.
한화로 환산 시 약 700만원 더 저렴한 수준이다.
전기차 시장 둔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 테슬라가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 모델로 내놓은 것이다.
모델 3 스탠다드 버전(3만6990달러)도 함께 공개돼 라인업 단순화와 판매 확대를 노린다.
모델 Y 스탠다드는 외관에서 풀 와이드 라이트바를 삭제하고 실내에서는 2열 디스플레이와 후방 터치스크린을 제거했다.
파노라마 루프 대신 일반 루프를 적용하고 오디오 스피커는 15개에서 7개로 줄였다.
내장재는 마이크로 스웨이드 대신 직물과 비건 가죽을 사용했다.
파워트레인은 싱글 모터 후륜구동 방식이며 배터리 용량은 약 69kWh다.
EPA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21마일이며 0→60mph 가속은 6.8초다.
국내 기준으로는 0→100km/h 가속 6.9~7.0초 수준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하드웨어와 OTA 업데이트 기능은 유지된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나 상용 시장과 실속형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