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것들은 노인 공경 안 해"…사고 후 소리친 노인

by 더타이틀

후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87세 운전자가 자신의 과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사과 대신 "요즘 젊은 것들은 노인을 공경하지 않는다"며 되레 소리쳤다는 내용이 전해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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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87세 고령 운전자, 오토바이 2차 추돌 후 되레 큰소리'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정차 중이었는데 87세 고령 운전자가 후진하다 자신의 차량과 오토바이를 연달아 들이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고가 났는데도 가해자는 본인이 후진 중이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귀가 잘 안 들린다며 보청기도 끼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노인은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사과 대신 '이까짓것'이라며 오토바이를 가리키는 등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


게다가 사고 부위의 흠집을 손으로 문질러 지우려 하며 현장을 훼손하려는 듯한 행동까지 보였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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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사고로 놀랐는데 가해자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태도를 바꾸지 않아 황당했다"며 "귀도 잘 안 들리고 판단력도 떨어진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 게 정상인지 모르겠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외에도 노인은 "요즘 젊은 것들은 노인들 공경도 모른다"는 말을 반복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A씨는 "사과 대신 젊은 세대 탓을 하더라. 사고 낸 사람이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상황이었다"며 토로했다.


이어 "가해자가 자신이 목사라며 사고와 관련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상황을 흐리려 했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귀도 안 들리고 반응도 느린 사람이 운전대를 잡는 게 더 큰 문제", "사고보다 더 충격적인 건 '요즘 젊은 것들은 공경을 모른다'는 말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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