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남미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전기 해치백을 내놨다. 실용성과 합리성을 앞세운 퀴드 E-Tech가 세련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 것이다.
퀴드 E-Tech. [사진=르노]
최근 르노는 브라질에서 부분변경된 2025년형 퀴드 E-Tech를 공식 공개했다. 유럽형 다치아 스프링의 변화가 반영된 모델로 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된다.
먼저 주간주행등을 잇는 블랙 패널은 크롬 장식 대신 입체적인 블록으로 꾸며졌고 트렁크 도어 중앙에는 굴곡 라인이 추가됐다. 전면 범퍼와 보닛 후면 도어까지 모두 새롭게 디자인됐다.
차체 색상 구성도 훨씬 다양해졌다. 기존보다 밝고 활기찬 컬러가 추가돼 젊은 소비자층의 취향을 반영했다. 도심형 전기차로서의 성격이 한층 뚜렷해졌다.
퀴드 E-Tech. [사진=르노]
실내는 완전히 새 차처럼 바뀌었다.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가 새 디자인으로 교체됐고 7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추가됐다.
센터패시아에는 10인치 터치스크린이 자리하며, 그래픽 품질과 반응 속도가 모두 개선됐다. 디스플레이가 커지면서 시인성도 높아졌다.
변속 다이얼 대신 소형 전자식 셀렉터가 새로 들어갔다. 센터 콘솔의 공간 활용이 좋아졌고, 소재 품질도 이전보다 향상됐다.
퀴드 E-Tech. [사진=르노]
브라질 시장에는 단일 트림인 테크노(Techno) 사양으로 출시된다.
10인치 디스플레이, 후방 카메라, 6개의 에어백,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제동, 차선 유지 보조, 교통 표지판 인식 기능이 기본 장비로 탑재됐다.
안전장비 구성이 크게 강화된 점도 눈에 띈다. 이전 모델에서 옵션이던 기능들이 대부분 기본화돼,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졌다.
퀴드 E-Tech. [사진=르노]
파워트레인은 변화가 없다. 65마력 전기모터와 26.8kWh 배터리를 그대로 사용하며, 성능은 이전과 동일하다.
1회 충전 시 브라질 기준 주행거리는 180km, SAE 복합 기준으로는 최대 257km다. 실용성을 우선한 도심형 전기차로 평가된다.
판매가는 브라질 기준 9만9990헤알, 한화로 약 2583만원 수준이다. 가격 경쟁력 덕분에 접근성이 뛰어난 전기차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