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고 싶지만 멀리 떠나기엔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서울 근교의 새로운 대형 카페들을 소개한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 아름다운 뷰까지 갖춘 이곳들은 단순히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공간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드라이브를 겸해 방문하기 좋은 대형 카페 5곳을 살펴보자.
1. 호텔급 인테리어와 압도적 규모, 아나키아(경기 의정부시 잔돌길 22)
아나키아는 마치 고급 호텔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넓은 규모로 단숨에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다.
1층부터 3층까지 각기 다른 콘셉트로 꾸며져 있어 층마다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전면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정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베이커리 메뉴도 남다르다. 다양한 종류의 쿠키, 케이크, 스콘, 크림빵이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으며, 거의 모든 메뉴가 맛있기로 소문났다. 카페 외에도 4층과 5층은 레스토랑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2월 초 오픈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2. 북한강이 보이는 감각적인 공간, 아유스페이스(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558-3)
아유스페이스는 북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뷰와 400평 규모의 넓은 잔디밭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공간 곳곳이 각기 다른 분위기로 꾸며져 있으며 그중에서도 중앙 정원을 둘러싼 독특한 구조와 문경에서 공수해온 화강석이 배치된 공간이 특히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카페뿐만 아니라 곳곳에 자리 잡은 돌담, 전통 한옥 건축물, 잔디밭 등이 어우러져 산책하기에도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곳의 드립커피는 이미 많은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달지 않은 디저트와 함께 곁들이면 더욱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3. 세계 최대 규모 카페, 기네스북 등재된 포지티브스페이스566(경기 김포시 검단로 910)
김포에 자리 잡은 포지티브스페이스566은 그 규모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충분하다. 무려 3200평에 달하는 공간과 2500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카페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다.
5층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층마다 완전히 다른 콘셉트로 꾸며져 있으며, 전 층이 개방감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카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웅장한 뷰를 자랑한다.
커피뿐만 아니라 케이크와 20여 종의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규모와 분위기, 맛까지 모두 갖춘 이곳은 주말에도 웨이팅 없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4. 미로정원과 예술 작품이 가득한 감성적인 공간, 포레리움(김포시 양곡리 197-5)
김포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포레리움'은 이름처럼 숲을 콘셉트로 한 감각적인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시즌별로 다양한 전시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카페에서는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컵케이크는 꼭 먹어봐야 하는 대표 메뉴로, 시즌마다 바뀌는 디자인이 있어 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공간 곳곳에 배치된 조형물과 예술 작품 덕분에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이며, 옥상에는 거대한 미로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추천할 만한 곳이다.
5. 120년 된 교회의 변신, 메이드림(인천 중구 용유서로479번길 42)
120년 역사의 영종도 교회를 리모델링해 탄생한 '메이드림'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곳은 물, 빛, 하늘, 정원, 어둠 등 다양한 자연 요소를 공간 곳곳에 반영하여 마치 하나의 숲을 이루는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벽과 계단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2층의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이곳에서는 카페와 베이커리는 물론, 양식을 주로 선보이는 다이닝 공간과 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멀리 떠나기 힘들다면 가벼운 드라이브와 함께 근교의 감각적인 카페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이색적인 공간이 돋보이는 신상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색다른 힐링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