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베뉴가 공개되며 작지만 강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신형 베뉴. [사진=현대자동차]
현지시간 지난 28일 현대차 인도법인은 신형 베뉴의 디자인과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정식 판매는 다음 달 초 시작될 예정으로 가격은 오는 4일 공식 발표된다.
새로운 베뉴의 첫인상은 이전과 확실히 다르다. 기존 모델이 도시형 SUV의 귀여운 이미지를 내세웠다면 이번에는 강인하고 각진 형태로 방향을 완전히 틀었다.
전면부에는 수평형 주간주행등과 네 개의 LED 램프, 그리고 차체를 가로지르는 라이트바가 더해져 단단한 인상을 만든다.
신형 베뉴. [사진=현대자동차]
커진 그릴과 금속 질감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어우러져 소형 SUV 이상의 존재감을 완성했다.
측면은 투싼을 닮은 근육질 펜더 라인과 유광 가니시가 적용됐다. 전폭이 30mm 넓어지고 전고가 50mm 높아져 비율이 더욱 안정감 있게 다듬어졌다.
후면부는 가로로 이어진 호라이즌 LED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단정하면서도 폭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며, 야간 주행 시에도 시선을 끄는 디자인이다.
신형 베뉴. [사진=현대자동차]
실내는 완전히 새로워졌다. 12.3인치 듀얼 스크린으로 구성된 커브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운전석부터 중앙까지 이어져 고급스러운 인상을 만든다.
스티어링 휠은 아이오닉5와 유사한 네 점 로고로 변경됐고 네이비와 그레이 투톤 컬러에 무드등이 더해져 실내 분위기가 한층 아늑해졌다. 물리 버튼을 유지한 공조기 조작부는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2열에는 등받이 각도 조절 기능과 햇빛가리개, 송풍구가 새롭게 추가됐다. 휠베이스는 동일하지만 내부 설계가 개선돼 거주성이 높아졌다.
신형 베뉴. [사진=현대자동차]
안전사양도 한층 강화됐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선 유지 보조, 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이 기본 적용되고, 정차와 재출발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더해졌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 6에어백, 4륜 디스크 브레이크, 전복 감지 센서까지 포함되며 안전성과 편의성이 동시에 높아졌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한다. 1.2리터 가솔린, 1.0리터 터보, 1.5리터 디젤 엔진이 제공되며, 수동, CVT, 6단 자동 변속기 중 선택이 가능하다.
신형 베뉴. [사진=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나 전동화 모델은 빠져 있다. 인도 시장의 가격 경쟁력과 정비 편의성을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글로벌 시장 확장 시 전동화 버전이 추가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 3995mm, 휠베이스 2520mm로 유지되지만, 전폭과 전고가 늘어나 실내 공간과 시야 확보가 개선됐다. 세제 혜택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
업계에서는 신형 베뉴의 시작 가격이 기존 모델과 비슷한 12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소형 SUV 중에서도 첨단 사양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가격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