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C 아이온의 신형 SUV i60이 오는 3일 중국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신차는 순수전기차(EV)와 주행거리연장형(EREV)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브랜드 최초의 EREV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i60. [사진=GAC Aion]
1일 카뉴스차이나(CarNewsChina)에 따르면 GAC 아이온 i60의 예상 판매가격은 약 14만위안, 한화로 약 2812만원 수준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첨단 사양을 결합한 전략형 모델로 평가되며 중국 내 전동화 SUV 시장 공략의 핵심 카드로 자리할 전망이다.
i60이 출시되면 지리 갤럭시 L7 PHEV와 BYD 송플러스 PHEV가 주요 경쟁 모델이 된다. 두 차량의 가격은 각각 11만5800~16만9700위안(약 2326만원~3408만원), 13만5800~17만5800위안(2727만원~3531만원)으로 i60은 가격과 성능 면에서 중간 지점을 노린 균형형 포지셔닝을 택했다.
i60. [사진=GAC Aion]
외관 디자인은 EV와 EREV 모두 거의 동일하다. 전면부는 밀폐형 그릴과 양쪽 헤드램프를 잇는 LED 라이트바를 적용해 날렵하고 미래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부는 반매립형 또는 완전 매립형 도어핸들이 적용되며 일부 트림에는 루프 라이다가 탑재돼 고급 주행 보조 시스템을 지원한다. 차체 비율은 간결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라인으로 구성됐다.
후면부는 GAC 로고가 점등되는 일체형 LED 리어램프를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EREV 버전은 배기구를 감춘 히든 타입 설계로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준다.
i60. [사진=GAC Aion]
차체 크기는 전장 4685mm, 전폭 1854mm(혹은 1876mm), 전고 1660mm이며 휠베이스는 2775mm로 설정됐다. 실내는 5인승 기본 구조를 채택해 컴팩트 SUV로서의 활용성을 높였다.
EV 버전은 150kW와 165kW 두 가지 전기모터 옵션으로 구성되며, 배터리는 47.829kWh, 62.268kWh, 75.26kWh 세 가지가 제공된다.
각각 400km, 530km, 65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해 선택의 폭이 넓다. EREV 버전에는 GAC의 자체 개발 싱위안(Xingyuan) 주행거리연장 시스템이 탑재된다.
i60. [사진=GAC Aion]
1.5리터 엔진(최대출력 74kW, 99마력)과 150kW 또는 165kW 전기모터가 결합되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29.165kWh가 탑재돼 순수전기 주행거리 160km를 달성한다.
다만 복합 연비나 연료소모율(L/100km)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동일 시스템을 사용하는 하이프텍 HL EREV SUV가 CLTC 기준 1369km의 주행거리를 기록한 만큼 i60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의 효율이 예상된다.
GAC 아이온 i60은 첨단 기술, 합리적 가격, 그리고 실용성을 고루 갖춘 모델로 평가된다. EREV와 EV 두 버전의 동시 출시를 통해 GAC 아이온은 전동화 SUV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