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야(Voyah)가 새롭게 변신한 플래그십 세단 패션 L(Passion L)을 공개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보야는 패션 L의 공식 이미지와 세부 제원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보야 패션을 기반으로 한 고급형 파생 모델이다.
초기에 전기차로만 출시됐지만 이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추가됐고 현재는 하이브리드 단일 구성으로 판매되고 있다. 패션 L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로만 제공된다.
디자인은 한층 대담해졌다. 상하 분리형 헤드램프와 새 보닛, 세로 패턴을 강조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전면부를 장식한다.
측면의 L자 크롬 장식은 삭제돼 깔끔한 인상을 주며 루프 전방에는 화웨이 ADS 4 자율주행 시스템을 위한 라이다가 장착됐다.
후면부는 얇은 테일램프가 차체 전체를 가로지르며 넓은 비율을 강조한다. 신규 디자인의 19인치와 20인치 휠이 적용되고, 투톤 도장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25mm, 전폭 1985mm, 전고 1505~1522mm, 휠베이스 3010mm다. 기존 모델보다 길고 넓어져 실내 공간과 안정성이 강화됐다.
실내는 아직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청두 모터쇼에서도 차문이 잠겨 있었지만 시험차량을 통해 변화가 포착됐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던 일체형 스크린 대신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분리형으로 바뀌었고, 스티어링 휠과 센터 콘솔 역시 새롭게 설계됐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150마력, 발전 전용)과 앞뒤 전기모터로 구성된다.
전륜 모터는 204마력, 후륜 모터는 313마력을 발휘하며 합산 출력은 500마력을 상회한다. 배터리 용량은 63kWh급으로 기존보다 크게 확대됐다.
참고로 이전 모델은 136마력 1.5리터 터보 엔진, 177·217마력 전기모터, 43kWh 배터리를 조합했다.
패션 L은 모터 출력과 배터리 용량 모두 향상되면서 전기주행 거리와 주행 성능이 개선될 전망이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전기모터 기반으로 작동해 가속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특히 후륜 모터의 강력한 출력은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 전이지만 현지에서는 기존 패션 하이브리드가 25만위안대(약 4866만원)에서 시작한 만큼, 패션 L은 트림에 따라 30만위안(약 5839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비와 효율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발전 전용 엔진과 대용량 배터리의 조합으로 전기주행 효율과 연료 소비 모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