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해제
2022년 1월 22일 토요일.
증상발현이 있고 10일이 지났다.
그리고 양성 판정 전화를 받고 6일째.
정오를 기점으로 격리해제가 된다는 문자를 받았고
오후 4시경 격리해제확인서도 문자로 받았다.
수동감시 때부터 집에 있었으니
거의 10일만이다.
빨리 지나간 것 같기도 하고
오래 걸린 것 같기도 하고..
다행히 열이 나거나 두통이 있거나 아프진 않은데
후각과 미각이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
그래서 안 그래도 먹는 걸 즐기는 편이 아닌데
더 식욕이 없다..
그리고 격리해제가 됐다는 사실을
회사에 바로 알렸다.
그런데 본사에서는 다시 음성이 나올 때까지
재택을 유지하라고 했다.
벌써 프로젝트 나가는 곳 PM님께는
월요일 오전에 본사 들렀다가
오후에 나가기로 했는데...
근데 PM님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격리해제확인서 말고
완치확인서는 따로 없냐고 물으셨다.
찾아보니 완치확인서가 있는데
확진 이후 10일 뒤에 쿠브(COOV) 앱에서 발급이 된다고 한다.
사실 둘 다 같은 효과를 지니는데
코로나 확진자들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어감상 완치확인서가 더 신뢰를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아직 월요일에 어떻게 해야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나라에서 감염전파의 우려가 없다고 확인해줬긴 하지만
나조차도 당분간은 사람들 만나기는 걱정되는데
다른 사람들은 말만 안 했지
아마 더 우려할 것 같긴 하다.
아무튼 그래서인지
요즘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든다.
이게 코로나 블루 초기 증상인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