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도 Jan 24. 2022

7.코로나 확진+7일_격리해제 그후

일단 마침표

2022년 1월 23일 일요일.

코로나 확진으로부터 일주일이 지났고,

자가격리해제 후 하루가 지났다.


이제 코로나와 관련된 일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추후에 추가적인 사항이 생기면 더 쓸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1. 나의 코로나 연대기


순식간에 2022년 1월이 다 지나가고 있다.

1/8 친구와 식사를 했다.

함께한 친구가 9일~10일쯤 약간 감기 기운이 있어

10일에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1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1 나도 바로 검사를 받았고

1/12 첫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예전 같으면 확진자 밀접 접촉자라 자가격리 대상이지만

지금은 수동감시대상으로 분류된다.


확진자 접촉 후 6~7일 후에 재검사를 받고

그때도 음성이 나오면 수동감시대상에서 해제된다.

그동안은 스스로 컨디션을 체크하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1/12 오전까지는 컨디션이 괜찮았지만

회사에서는 혹시 모르니 재택을 권유했다.

집에 와서 오후쯤부터 기침이 조금씩 났고

아마 그게 증상 발현이라 생각한다.


1/15 오전에 바로 근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1/16 음성이면 문자가 와야 되는데

아침에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다..

코로나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고,

증상이 심하지 않아 

생활치료센터로 가지 않고

자택치료를 선택했다.


1/22 정오까지 자택치료를 위해 자가격리했고

이후 격리해제확인서를 받았다.


이걸로 음성 확인서와 동일한 대우를 받을 수 있으나

본사에서는 일주일 후 재검 시 음성이 나올 때까지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것을 권장했다.

그리고 프로젝트 지원 중인 회사에서는

완치확인서를 요구하였다.

완치확인서는 확진 판정 후 10일 뒤에 쿠브(COOV)앱에서 발급 가능하다.


2. 증상


증상은 1월 12일 기침과 인후통으로 시작해서

3~4일 가량 지속됐다.

하지만 다행히 열이나 두통이 동반되진 않았다.

그리고 시기상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부터는

몸이 크게 아프진 않았다.


그런데 그때부터 아직까지

후각과 미각이 정상이 아니다ㅠ

사람에 따라 몇 달 동안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인터넷을 좀 찾아보니

익숙한 냄새나 아로마향 같은 걸

지속적으로 맡는 연습을 하면

회복하는 데 좋다고 한다.


3. 격리해제와 완치


먹는 치료제가 나왔다곤 하지만

아직까진 코로나에 걸리면

뚜렷한 치료법이 있진 않다.


그냥 잘 먹고 잘 자고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리고 증상이 있으면

그에 맞는 약을 쓰는 것 정도..

(기침을 하면 기침약, 두통이 있으면 두통약 등)


격리는 증상발현으로부터 10일 동안이고,

10일 후 증상이 없다면 격리해제가 된다.

격리해제확인서는 지역마다 다른 것 같은데

보건소에 방문하거나 문자로 받을 수 있다.


완치확인서는 확진 판정일로부터 10일 후에,

쿠브(COOV) 앱에서 '발급 및 업데이트'를 통해 발급 받을 수 있다.


4. 후유증


후유증도 사람마다 증상과 기간이 다른 것 같다.

나는 후각과 미각에 문제가 생겼다.


코로나는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폐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건 2월에 병원에 방문해서 확인해 볼 예정이다.


5. 마무리


내가 코로나에 걸리기 전까진

최측근에 걸린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기껏해야 건너 건너 정도...


그런데 내가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되다니

아직도 믿고 싶지 않다.


그래도 크게 아프지 않고 무사히 넘어갔고,

회사 동료들과 지인들의 응원과 걱정 덕분에

큰 힘이 되었다.


거리두기를 시행중이지만

코로나 확진자는 자꾸 늘고만 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감염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만큼 중증도는 낮다고 한다.


당연히 코로나에 걸리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코로나 자체가 종식되길 간절히 바라지만,

만약 2월에 더 크게 유행을 하게 되어

지인 중에 또 확진자가 나오면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어주고 싶다.


그리고 완치자에 대한 정보도 많아지고

인식도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제 글을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들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6.코로나 확진+6일_격리해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