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리워해요
엄마가 투병 중이었을 때
막 결혼한 나에게 꼭 필요한 것 이라며 사 주신 반짇고리
그것이 엄마가 나에게 준 마지막 선물이 되었다
반짇고리를 열면
색색의 실과 바늘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내 삶에 예기치 않은 흠이 생길 때마다
들여다보면 걱정이 없고 든든하다
그렇게 꿋꿋하게 아픔을 메우며 살라는
엄마의 바람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