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업은 잘하고 있을까?
오늘은 시간이 생겨서 그간 비판했던 회사들이 어떻게 잘 지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기로 합니다. �
1. 호반건설
LS 전선에 대한 지분공격을 시작했는데 의외로 대방건설의 벌떼 입찰이 호반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입니다.
과징금을 얻어 맞았는데 금액은 얼마되지 않지만 LS 전선 지분 매입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부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https://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592
LS 전선과의 지분투자 싸움의 결과에 대해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2. 웅진그룹과 프리드라이프
인수는 확정이 됐고 사모펀드는 기가 막히게 잘 빠져 나갔습니다.
참고로 우리은행과 DB금투가 인수금융 주관을 맡았다고 합니다.
https://biz.chosun.com/stock/stock_general/2025/03/17/2WX32J4AIVDTHKLD4DEW7WT72I/
IM을 보지 않아 정확한 구조는 모르지만 대충 봐도 LTV가 장난이 아니네요.
거기다 돈이 또 부족한지 메자닌도 덕지덕지 붙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찌어찌 조달은 하겠지만 셀다운이 잘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무리한 인수합병은 독입니다.

그걸 옆에서 Support 하는 금융기관도 위험하기는 매한가지.
그러고보면 최근에 조금 무리한 딜에는 우리은행 이름이 빠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뭐 그들 걱정할 때는 아닌 것 같고, 암튼 대상회사와 해당 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전과 다름 없는 듯 합니다.
3. 에듀윌
사실 이 기업 이야기를 꺼낼까 말까 망설였습니다.
왜냐하면 한국토지신탁과 함께 저에게 엄청난 비판이 가해졌기 때문이죠.
네이버권리보호센터에 신고를 많이 해서 이제는 그 글을 이웃분들이 볼 수 없는 게 아쉽긴 합니다만, 뭐 싸우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최근년도 실적은 턴어라운드 했다는 기사를 보고 공시자료를 찾아봤더니 인력이 핵심인 교육 서비스업에서 인건비를 절반 가까이 줄였더군요.
긴 말 안하겠습니다.
과연 이 수익 턴어라운드가 내년에도 계속될지는 모두 다 같이 지켜보시죠.
궁금하신 분들은 공시자료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무리 봐도 계속기업으로서 의미있는 실적 실현은 아닌 듯 합니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424947
4. 대명 소노
예림당과의 지분 매입 협상을 통해 항공업계에서 본인들의 이름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글을 올렸던 것처럼 기존 사업과의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핵심은 '모회사의 상장이 언제쯤 가능할까?'인데, 잘 이루어진다면 덩치가 꽤 커진 중견그룹을 조만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아직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이 남은 상태입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31_0003120421
5. 금호석유화학
모두가 힘든 석유화학업계에서 그나마 괜찮은 회사로 금호석유화학을 꼽은 적 있습니다.
얼마전 조카의 난이 마무리 되면서 이제 경영권 분쟁도 마무리 된 것 같고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주가는 아직 제자리 걸음이지만, 회계쟁이 회장님의 성향상 왠지 주주와의 약속은 지킬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참고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없습니다.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5031915142446175
새로운 곳에 적응하느라 정신 없이 지내다보니 어느덧 4월이 되었네요.
산불도 마무리 되어가는 듯 하고.
아직 일교차가 큽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