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브런치 신청했을 때 썼던 자기소개서ᆢ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
그는 세상이 그에게 어떤 허위적 이미지를 기대하든 개의치 않고 전진한다. 어젯밤 위로를 하며 그는 나를 안아주었다. 사랑 덕분에 신경이 누그러져서 잠에서 깼다, 끔찍한 감정적 위기를 겪은 직후처럼 기운이 쭉 빠져 잠에서 깼다.
_어느 여류 시인의 일기
너는 너 스스로 제대로 생각이란 것을 해본 적이 있는가?
늘 시간이 생각을 대신해주지 않았나. 시간이 흐르면 알게 될 거야,라는 편안하고 한가로운 말로써ᆢ
지금 난, 정신적으로 꽁꽁 얼어붙어 버렸다.
그런 나에게 글을 쓸 수 있는 정신적 원동력을 주는 구절 중 하나. 빌어 먹을 구제불능의 내 영혼을 녹여줄 소울메이트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서 인생의 낙이 없다고 느낀다.
그러나 언젠가는 나타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그래, 도스토예프스키 말대로 삶이란 본래 근본적으로 아무런 낙이 없기에 도저히 살 수 없는 지옥이지만,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루하루 도박하는 정신으로 살아내는 거다. 도박하려는 마음, 그게 살아있다는 증거고, 중요한 것이다
0910 2025
진짜 나하고 비슷하게 나와서 신기했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