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변화의 쾌감
갑자기 날씨가 더워졌습니다. 아직 외출옷 중에서는 겨울 옷 하나는 걸치고 나가고 있는데 이렇게 갑자기 더워지면 걸어 다닐 때 한 손에 짐이 늘어납니다. 지구온난화 이슈를 꺼내서 환경을 보호하자 라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건 아닙니다.
그저 날씨가 더워졌다.
그래서 내 삶의 일부분에 변화가 생겼다 그것뿐이죠.
뜨아에서 아아로
자연은 계절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하지만 변화의 궁극적인 원인은 인간의 지혜로는 알 수 없지만요.(기압의 불안정, 지구의 자전 등의 요인은 인간의 관찰한 사실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네요)
그러한 자연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저는 변화에 맞춰서 “뜨아에서 아아“로 주문을 변경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는 아주 자연스러웠습니다. 내 마음속 어딘가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변화에 맞추는 거에 기대를 하게 되고 선택의 즐거움을 느꼈죠.
이성에 기반한 합리적인 사고가 지배적인 현대에서는 외부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환경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인공적인 환경 속에서 동일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고 거기서 안정감을 느끼죠. 그러다가 예상치 못한 변화가 발생하면 마음의 내면에서 스스로 붕괴합니다. 개인은 자연스럽지만 예상치 못한 환경의 변화에 감당하지 못하죠.
사계절이 있는 한국은 참으로 복을 받은 나라입니다. 1년이 아주 바쁘죠. 다양한 자연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자연의 변화에 우리의 삶도 자연스럽게 맞추어가다 보면 좀 더 인간만이 느끼는 감정을 풍부하게 누리면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뜨아에서 아아가 되는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