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족하더라도, 도전하는 것.
여기까지 읽으신 모든 것들은, 이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전부 무용지물이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번 챕터는 중요합니다.
부족하더라도, 도전하는 것.
글을 업로드하다 보면, 잦은 주기로 부정적 감정이 들고는 합니다. 일일이 다 말할 순 없지만,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부족한 솜씨로 인한 부끄러움
연재 주기에 대한 은근한 압박(재촉하는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도통 늘지 않는 구독자 수나 수익
뭐 이 정도가 있습니다.
이런 감정들이 대개 어디로 향하느냐, 대부분 글에서 손을 떼는 방향으로 갑니다. 부정적 감정들을 맞닥뜨리기 힘들어 손을 놓아버리거나 자괴감에 빠지곤 하죠.
이런 생각과 감정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저 또한 매일같이 그런 감정이 들고요(ㅎㅎㅎ).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글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꾸준하게 작성을 하라는 것이 꼭 업로드를 꾸준히 하거나 글을 매일같이 쓰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아예 포기하지만 말란 이야기입니다. 글을 쓰지 않는 기간이 며칠이 되어도, 일주일이 되어도, 한 달이 되어도, 몇 달이 되어도 좋습니다. 글을 쓰지 않는 기간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내가 작성을 하지 않는 기간일 뿐이지 글을 포기한 것이 아닙니다. 다시 정신 차리고 힘을 내면 언제든지 글을 쓸 거라는 그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이게 뭐가 어렵냐고요? 공공플랫폼에서 글을 보다 보면, 채널을 내버려 둔 채 홀연히 사라지거나 계정을 삭제하겠다는 분들을 꽤나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채널을 지키는 일은 생각보다 여러 가지로 신경 쓰이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게시물 하나를 올리고 나면 하루 종일 신경이 쏠리곤 하죠. 그러니 그걸 계속 유지하고 갱신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당장 이곳, 브런치만 보더라도 작가 신청이 난 뒤로 한참 동안이나 휑한 계정도 많습니다.
피 같은 창작물들을 만들고서 계정에 들어오지 않거나 아예 삭제하신 분들의 심정도 얼마나 힘들겠냐만은, 그런 걸 보면서 안타깝게 생각하되 우리는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이 시리즈의 목적은 ‘글 쓰는 취미로 배달 값 충당하기’입니다. ‘글 쓰는 취미로 생활비 부담하기’ 수준이라면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감내해야겠죠.
하지만 1편에서 말했듯 -작가가 되기에는 글에 오롯이 투자할 시간이 충분치 않다. 정식 작가를 희망하거나 출품할 정도의 실력이 아니다.- 라는 조건에 부합하지만,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고 소소한 수익을 내보고 싶다!라는 도전정신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부족하더라도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전하고 도전하면, 더 나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계속해서 문을 두드린다면, 소소한 수익이 따라오는 것은 이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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