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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76. 사 놓고 읽지 않은 책들

[2nd Book_더 나은 어휘를 쓰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사책]

by 또 다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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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문호는 많이 알고 있지만 읽어본 책은 많지 않다.

톨스토이의 단편선, 푸시킨의 단편선, 고골의 희곡

이 정도가 전부다.

그런데 가지고 있는 책은 참 많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책들, 막심 고리끼의 책까지 포함하면 꽤 된다.

그런데 손이 잘 가지 않는다.

책이 너무 두껍기 때문이다.


그런데 별로 두껍지도 않은 책인데 아직 읽지 않은 책이 있다.

바로 안톤 체호프의 책들이다.

이 천재 작가의 책은 그닥 두껍지도 않은데...손이 가지 않는다.

구매를 했을 때에는 작심하고 구매했던 책들인데 말이다.

하긴 '사놓고 읽지 않은 책들'이 어디 이 책들뿐인가


너무 많은 장르에 손을 뻗치다보니

이 사달이 난 것 같다.

하지만 이미 엎지른 물마냥 '읽고 싶은 책들'이 넘쳐나는데 어쩌랴.

그래도 꽂히면 닥치는대로 읽기는 하니 아주 다행이지 않은가.

저 책들도 언젠간 다 읽을 것이다.

올해도 또 그렇게 다짐한다.


그나저나 오늘 새벽에 급체를 하는 바람에

응급실까지 구경하고 오고

오늘 하루 컨디션이 메롱이다.

못다한 글은 내일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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