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을 머물게 한다는 건
숨겨진 마음이 반짝이고 있다는 것
시선이 머무는 자리라는 건
보이지 않는 서로의 이야기가 반짝이고 있다는 것
용기는 바라보는 나의 시선을 반짝이게 해 준다
당당함만이 용기일까
때로는 침묵하고 인정하는 낮은 마음이
용기가 되어 반짝인다
아직 피우지 않은 내일을 두렵다 하기 전에
오늘까지 피워낸 내 인생 꽃을 생각하며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한 번 더 당당하게 일어설 용기를 내자
세상의 시선에 휘청거리지 않으며
가지치기하지 못한 나를 미워하지 말자
타인을 판단하는 높은 곳에서 내려와
나를 돌아보며
어려움 앞에서
내 마음의 눈높이를 낮추자
그 모습 그대로 그렇다 인정해 주는 반짝이는 시선이
다시 내게로 돌아와 나를 빛나게 한다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 나를 지우는 게 아니라
나의 쓴 뿌리를 인정하며
안아주고 용납하는 무게를 갖자
상처로 얼룩진 틈새마다
괜찮다
그럴 수 있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
들솟은 마음 다독이며
모든 아픔이 약재료가 될 것이라 단단해지자
나를 향해
너를 향해
우리를 향해
반짝이는 시선을 잃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