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사랑이 될 때
똥손의 나꽃피 도전기_자홍색국화:사랑_
자홍색 국화의 꽃말은 "사랑"
국화는 정말 종류가 많은 꽃이다.
그만큼 다양한 색깔이 있다.
이 땅의 사랑이 그런 것 같다.
부모, 부부, 연인~
모든 인애에는 저마다의 종류와 색깔이 있다.
사랑하는 방법
사랑을 표현하는 색깔
각각 다르지만
한 가지
사랑을 보여준다.
꽃이 사랑이 될 때
- 사랑의 빛 -
그래,
날 위해 피워준 네가 있어
구름 낀 하늘 너머 숨은 해를 본다
그래,
오래도록 못 잊을 너의 진한 사랑이 있어
나를 사랑할 마음이 피어난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약속의 날
너를 빌어 마음 다한 사랑을 보여 주었다
내 평생 가장 눈부신 소망의 날
너를 통해 온 맘 다해 그리움을 올려 보냈다
꽃이 마음이 된다
꽃이 사랑이 된다
한 달이 넘었다.
신랑이 온종일 압박감과 긴장감에 시달린다.
피곤하니 누우면 잠들던 사람이 불면증에 시달린다.
사람을 사랑하는 그가 참 멋졌다.
사람을 사랑하는 따듯한 마음을 K사회가 짓밟는다.
그래도 꿈틀거리니 그냥 밖에 갔다 버린다.
버려져서 힘 빠진 게 아니라 사랑할 힘을 잃고 넘어졌다.
잠시 넘어진 마음이 조급해지지 않도록 어떻게 사랑해 줄까... 매일 고민한다.
마음 기댈 곳이 필요하다.
그 마음 쉴 곳이 필요하다.
화사한 꽃보다
값비싼 꽃값이 먼저 떠올려질 그에게
두 아들이 꽃이 되어 준다.
늦은 저녁, 띠띠띠~ 도어록이 움직이자 온 동네 떠나가듯 퍼지는 반가운 목소리가 들린다.
퇴근길 현관 문밖까지 맨발로 뛰어나가는 첫째의 아빠소리다.
형님을 따라 달려 나가며 우렁차게 부르는 둘째의 아빠소리다.
아들이 꽃이 된다.
아빠가 꽃이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