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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었다

시가 있는 풍경-12

by 봄비

숱하게 불렀던 이름

태어나서 가장 많이 불렀던 이름

누나, 언니, 딸

여러 이름이 있지만

가장 빛나는 이름

가장 어렵게 얻은 이름


생명의 문을 열기 위해

밤새 이겨내야 했던 고통

그 고통의 시간을 지나

나는

엄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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